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GS25의 단독 상품들이 방송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등장 후 수요가 증가한 ‘하피볼’. [사진=GS25]
GS25의 단독 상품들이 방송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등장 후 수요가 증가한 ‘하피볼’. [사진=GS25]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GS25가 선보이고 있는 단독 상품들이 방송 효과를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GS25에 따르면 단독 판매 중인 맥주 하이볼 ‘하피볼’ 2종(△자몽허니블랙티하피볼 △야쿨하피볼)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하피볼은 달콤한 맛과 낮은 알코올 도수(6%)가 특징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연예인 박나래가 제품을 과일 등과 섞어 ‘취화채’로 제조한 것이 화제가 됐다. 또 구독자 10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서 품절템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GS25는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방송프로그램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매장 내 RTD존을 별도로 꾸리고 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 지난 8월 기준 2000만개가 판매됐다. [사진=GS25]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 지난 8월 기준 2000만개가 판매됐다. [사진=GS25]

앞서 GS25는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 지난 8월 기준 200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총 제품 20종을 선보인 GS25는 △우승 메뉴를 그대로 살린 상품 개발 △소비자 상품 접근성 확대 등을 최우선 고려해, 삼각김밥 등 고객이 많이 찾는 대표 상품군을 중심으로 GS리테일 식품 연구소 직원들이 상품화 연구를 거듭해 온 것을 편스토랑 상품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상품으로 출시된 20종의 메뉴 중 가장 많은 우승 상품을 배출한 출연자는 △이찬원 6종 △류수영 5종 △강수정, 박솔미, 차예련 각 2종 순이었다. 이중 100만개 이상 팔린 제품은 7종에 달했다.

특히 이찬원 출연자의 우승 상품 6종의 누적 판매량은 1300만개를 넘겼다. 특히 GS25가 참여한 이후 초대 우승 메뉴였던 ‘이찬원의 진또배기맵싹갈비’는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주먹밥 분류 중 확실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판매량 600만개를 넘겼다.

GS25의 방송 관련 제품 인기 배경으로는 최근 유통 트렌드로 떠오른 콘텐츠 커머스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합성어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특히 방송이나 유튜브와의 연계로 제품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에 맞춘 제품의 흥행에 대해 GS25 관계자는 “콘텐츠 커머스와 연계해 스토리가 들어 있는 맛있고 가성비 좋은 편의점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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