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쉽지만 모으는 것은 어렵고, 쓰는 것은 쉽지만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돈에 얽힌 문제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실용 금융정보’ 제공하는 코너 [알쓸금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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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면 체크카드, 현금을 이용할 때보다 유리하다. 적립포인트, 캐시백, 할인 혜택 등이 쏠쏠하지만 사용 중인 신용카드가 많은 경우 챙기기가 쉽지 않다.

금융당국, 카드사 등은 신용카드 포인트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인트 적립률 외에도 적립 조건 등 꼼꼼한 비교와 분석을 제안한다.

통상 세금, 공과금, 등록금 등은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고 신용카드별로 제외 항목이 달라 이용 금액만으로 조건을 충족했다고 생각하는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이자 할부’ 등도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해 본인 계좌로 입금받을 수도 있다. 카드 이용대금 결제나 연회비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고 시중은행 계열의 카드는 ATM 기기에서 1만원 단위로 출금할 수도 있다.

포인트 조회는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시효도 잘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포인트는 적립 후 5년이 경과하면 사용할 수 없다. 소멸 시기는 예정 월 1일이다.

현재 카드사는 포인트가 소멸되기 6~12개월 전부터 매월 카드이용대금명세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소멸예정 포인트와 소멸시기를 안내하고 있다.

카드 해지 시에는 보유한 포인트가 소멸돼 신용카드사를 통해 본인 계좌로 입금받거나 해지 전 남아있는 카드결제 대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파인, 금융결제원 어카운드인포,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보유한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고 계좌로 입금 받을 수도 있다.

신용카드사도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12개월 내 소멸이 예정된 포인트를 알려준다. 카드 앱을 개편해 앱의 주요 기능만 추리고 글씨는 30% 키웠다.

다만 인터넷 이용환경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경우 신용카드사의 안내, 정부의 사용 환경 개선에도 이용이 쉽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윤창현 의원(국민의 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개 신용카드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포인트 소멸액은 한 해 평균 1042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만 506억원 가량의 포인트가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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