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가 19일,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11회 세종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김종률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가 19일,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11회 세종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한글과 놀다, 과학을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를 주제로, 세종시의 정체성인 한글, 미래, 창의를 담은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게 될 제11회 세종축제가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 개막행사의 주제는 ‘금강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세종의 출항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아, 취타대 퍼레이드와 시민합창단 공연, 에어리얼 퍼포먼스(공중 서커스)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축제의 밤을 수놓을 예정임

낮 시간대 호수공원은 ‘세종한글놀이터’, ‘호수어트랙션’ 등 한글과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조성된 ‘한글미로놀이터’에서는 친환경 미로를, 우천을 대비한 대형 텐트공간에서 진행되는 ‘한글체험놀이터’등이 마련된다.

또한, 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 열리는 ‘호수어트랙션’에서는 킹카누와 문보트를 타고 호수를 즐기며 축제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공원 도시축제무대에서는 월드뮤직, 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가을밤 ‘세종뮤직피크닉’이 7일과 8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이응다리에서는 같은날 오후 1시부터 ‘다리 위 서커스’가, 9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버스커’ 공연이 시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9일 한글날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가 세종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들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성진 세종축제 총감독이 올해 준비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윤성진 세종축제 총감독이 올해 준비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올해 세종축제는 시민참여로 함께 만드는 축제로 만들어가고자 11종 시민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역할로 참여하며 축제 전반에 걸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앙공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극 ‘세종명탐정 시즌2-무관과 친구들’ 등 다양한 체험·공연이, 호수공원 세종한글놀이터에서는 외국인 시민기획단이 기획한 ‘세계 속에 세종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이 열려 여러 언어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이응다리에서는 야외 방 탈출 미션 게임 ‘이응 보놀 프로젝트: 훈민정음 냥냥사건’이 펼쳐질 예정임

아울러, 조치원 으뜸숲길에서도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제1회 조치원청년들 에이케이피 농밀상회’가, 상리에서는 ‘지구를 위해 상리와 함께하는 지구상큼축제’가 열리며,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궁중요리를 즐기는 ‘요리조리 궁중 체험’,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나를 위한 한글, 꽃한글’등의 시민참여 행사가 열리게 된다.

이 외에도, 올해 세종축제가 플랫폼형 축제의 성격을 가진만큼, 여러 기관과의 연계·협력 프로그램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매화공연장 인근에서는 충청권 생활문화단체의 릴레이 공연과 체험이 있는 ‘2023 충청권 생활문화축제’가, 9일 오후 6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세종시 지역기반 뮤지션의 공연 ‘2023 뮤즈세종 쇼케이스’가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시 전역에서 세종축제를 기념한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박연문화관에서는 축제기간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개최하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 기획전시가, BRT작은미술관에서는 현대작가 10명이 참여하는 융복합 기획전시 ‘뜻밖의 한글’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종률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어느덧 11주년을 맞은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을 활용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네는 그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즐거움이 있는 축제로 꾸며 보다 많은 시민이 이번 축제를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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