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기반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도시민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가 도시민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진군]

이를 위해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14일 강진읍, 작천면 빈집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잇따라 직접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신규마을 조성과 더불어 민선8기 신 강진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빈집 소유자가 빈집을 군에 임대하면 5년 임대시 5000만원, 7년 임대시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에서 직접 리모델링하고, 전입 예정인 관외거주자가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전입하면 공사비의 50%, 최대 3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매매 의사가 있는 빈집을 군에서 매입해 철거 후 모듈러 주택을 신축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리모델링 지원사업 신청은 120건에 달하며 리모델링 주택 입주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입주 문의는 하루 평균 5~6건으로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김 모씨는 강진에서 살아보기 푸소 한달 체험 후 강진군으로 귀농해서 두릅을 키우고 싶다며 리모델링 빈집 입주에 대해 문의했다.

또한 오랫동안 미국생활을 했다는 한 상담자는 뱃속의 아이를 포함해 7명의 가족이 귀촌을 희망하며 육아수당 등 인구정책이 너무 좋아서 빨리 이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빈집 리모델링은 창호 및 도배·장판부터 방수·단열작업, 배수 시설 개선까지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로 진행된다.

현재 55개소가 설계 및 공사중이며 지난 6월 1차로 27가구가 선정됐고 오는 25일 2차 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21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빈집은 실시설계 및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우선적으로 모집하고 추후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마을 조성사업 역시 활발하게 추진한다.

강진읍 임천저수지 주변으로 150세대 규모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임천지구는 지난 4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강진읍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조건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옴천면을 제외한 10개 읍·면에 20개 신규마을을 발굴했고 약 550세대의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더불어 주택을 신축하는 전입 세대에게 최대 3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 신축 지원사업까지 더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벗어나고 도시민 유치를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함께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며 "군민들과 귀농 귀촌 희망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및 신규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농어촌개발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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