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고성=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아리야, 볼보 시승하러 가자.”

볼보 S60을 탑승하자마자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동차에게 말을 거는 일이다. 최근 출시한 신형 모델들에는 ‘2024년형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됐다. 시스템의 이름이 바로 ‘아리아’. 아리아는 “시승하러 가자”는 명령어에 즉각 미리 세팅된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에어컨과 플로(FLO) 앱을 통한 최신음악을 재생했다. 개선된 서비스 2.0에 들어간 ‘개인화 루틴’ 기능이다. 아이폰으로 치면 ‘단축어’ 앱을 통한 자동화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차주가 설정한 일련의 루틴을 명령어 하나로 차례로 실행하는 기능이다.

친절한 아리아 덕분일까. 12일 강원도 고성에서 강릉까지 왕복 172㎞ 구간의 볼보자동차 시승은 좀 더 특별했다. 시승 중간중간 운전자의 기분을 읽어 음악과 실내 온도 등을 조정했고, 원하면 날씨, 주요 기사 등도 디스플레이서 바로 꺼내 읽어볼 수 있었다.

S60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S60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S60 측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S60 측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볼보자동차는 이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TMAP Auto) 및 누구 오토(NUGU Auto), 플로(FLO)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음성 인식 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플로 음악 탐색 △전화 및 문자 발송 △생활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누구(NUGU) 스마트홈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024년식부터는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로 스마트 모빌리티로서의 새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볼보 S60 주행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60 주행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앞서 실행해본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어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으로 운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커넥티비티를 선사한다.

아울러 ‘티맵 스토어’가 추가되어 웹 브라우저와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앱을 통해 동영상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후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서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고객용 앱 ‘헤이 볼보’ 차량 연동 등의 기능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과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Volvo Assistance)’ 등을 통해 스마트 카로서 보다 더 나은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5년 LTE 데이터 및 1년 플로(FLO) 이용권, 15년 OTA 무선 업데이트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 S60 내부 인테리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60 내부 인테리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한편 이번 시승회에서 만난 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스마트 다이내믹 중형 세단 S60은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뉴 제네레이션 공략을 위해 개발된 볼보자동차의 전략모델이다. 동급 경쟁작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인 고급스러움과 안정감은 S60의 가장 큰 장점으로, 200㎞ 가까이 되는 장거리에도 크나큰 편안함과 신뢰감을 줬다.

특히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신형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패키지 △최신의 능동형 안전기술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센서 플랫폼 △OTA 업데이트 지원 등을 통해 한층 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는 스마트카로 진화했다.

외관은 신형 모델은 클래식 디자인을 기반으로 자신감 넘치는 전면부와 조각 같은 측면, 날렵한 프로파일 등 더욱 정교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은 고광택 블랙 그릴 중앙에 레이더가 통합된 3D 형태의 엠블럼이 자리했다. 또한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장착되고 전동화의 미래를 상징하는 히든 테일 파이프가 적용됐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가 지난 14일 강원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열린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참석에 볼보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가 지난 14일 강원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열린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참석에 볼보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실내 인테리어는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신경쓴 모습이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은 실내는 정숙하면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천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뿐만 아니라 이 밖에도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Orrefors®)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갖춘 앞 좌석까지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를 탑재했다. 가격은 5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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