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이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이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네오위즈 ‘P의 거짓’에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집중된다. 로스트아크는 군단장 ‘카멘’ 업데이트, ‘P의 거짓’은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형태 출시가 주효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3일 선보인 신규 군단장 레이드 ‘카멘’은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콘텐츠다. 이번 카멘은 2021년 1월 ‘발탄’ 업데이트 이후 마지막 군단장으로 금강선 디렉터가 이용자와 소통의 자리에서 꾸준히 언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콘텐츠다.

‘일리아칸’ 업데이트 후 1년 1개월 만에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된 것으로 스마일게이트는 군단장 콘텐츠에 방점을 찍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 ‘이클립스’를 준비했다. 이번 신규 업데이트는 기존 이용자 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를 모르던 사람들의 관심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담긴 카멘의 모습. [사진=로스트아크 유튜브 캡처]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담긴 카멘의 모습. [사진=로스트아크 유튜브 캡처]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소위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6분 31초 분량의 ‘카멘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공개 5일만에 조회수 146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공개 당시 제작사인 ‘자이언트스텝’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시네마틱을 본 이들은 국내 게임사 영상 중 가장 퀄리티가 높다면서 해외 게임사 ‘블리자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가장 잘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9일 ‘이클립스 쇼케이스’를 통해 ‘카멘’ 군단장의 퀄리티를 자신했다. 온라인 PC 게임을 넘어 콘솔게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가운데 ‘로스트아크 스트리밍 지표’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치트래커에 따르면 14일 기준 시청자 18만명을 기록했다. 8월 기준 6만6000여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평일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로스트아크가 최초 클리어 8명을 위한 게임 내 공지를 하겠다고 하면서 카멘 클리어에 대한 관심이, 시청자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크리틱의 P의 거짓 점수. [사진=오픈크리틱 캡처]
오픈크리틱의 P의 거짓 점수. [사진=오픈크리틱 캡처]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16일부터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P의 거짓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6일 얼리엑세스 출시에 앞서 해외 리뷰가 공개되면서 또 다시 화제되고 있다.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일본의 프롬소프트가 아닌 게임사 중 ‘소울라이크’를 가장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싱글플레이 콘솔 RPG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 장르다. 프롬 소프트웨어는 ‘다크소울 시리즈’, ‘세키로’, ‘엘든링’ 등을 출시하며 열풍을 일으킨 일본 대표 게임사다. 엘든링의 경우 지난해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에 선정되기도 했다.

데모 버전 공개 당시 조작감과 최적화로 많은 기대를 받은 가운데 해외 호평이 쏟아지면서 정식 버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픈크리틱에 따르면 15일 기준 83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네오위즈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패키지·콘솔 게임 이용자들이 장르에 상관없이 재미만 있으면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서다.

한편 ‘발더스 게이트 3’, ‘아머드 코어 6’, ‘사이버펑크 2077’ 신규 확장팩 등의 잇달은 출시로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P의 거짓’이 증권가의 예상치인 200만장을 판매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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