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WHO와 협력해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니코틴·프로필렌글리콜·글리세롤을 분석할 수 있는 첫번째 국제 표준시험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WHO와 협력해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니코틴·프로필렌글리콜·글리세롤을 분석할 수 있는 첫번째 국제 표준시험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궐련형 전자담배 성분 분석 국제표준시험법을 최초 개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궐련형 전자담배(전자기기를 이용해 고열로 담뱃잎을 가열하는 담배)에서 니코틴·프로필렌글리콜·글리세롤을 분석할 수 있는 첫번째 국제 표준시험법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2016년 WHO TobLabNet(담배연구네트워크) 분석회원으로 가입·활동하면서 WHO와 공동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무연담배 같은 신종 담배에서 니코틴 등 주요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WHO 표준시험법 4건을 마련했다. 또 WHO가 실시한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 성분 모니터링에도 참여했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가향성분에 대한 표준시험법을 마련하기 위해 WHO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WHO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담배 관리를 위한 표준시험법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국제협력 성과 등을 토대로 WHO 담배성분 분석 분야 협력센터(CC) 지정을 추진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법은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이행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원(RIVM),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NIPH) 등이 지난해 1월부터 3개월 동안 함께 연구한 끝에 마련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