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닙니다. 더 많은 이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를 타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7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만난 김민영 르노디자인센터서울 수석 디자이너는 신형 XM3 소재와 디자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더 고급스럽고 값비싼 소재를 적용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으나, 효율성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

그리하여 태어난 산물이 XM3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0년 출시한 SUV XM3는 동급에서 찾아볼 수 없는 쿠페형의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큰 화제였다. 당시 XM3처럼 쿠페형 디자인을 완벽하게 소화한 소형 SUV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XM3는 단단하고 견고하며 어디든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SUV만의 이미지를 만들며, 늘씬한 쿠페형 실루엣을 더해 누구나 반할 만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달 론칭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밸류업(Value Up)’을 통해 새로 추가된 XM3 1.6 GTe 인스파이어 트림을 6일 직접 시승해봤다. 서울 강남구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290㎞를 달렸다. 실제 디자이너들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지만, 실제 승차감과 주행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정숙성도 갖춘 편에 거슬리는 점 없는 장거리 주행에 만족감이 더해졌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특히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블랙 가죽 파워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등으로 구성된 290만원 상당의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가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면서도 가격 인상은 RE에서 232만원 추가된 268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XM3의 9.3인치 이지커넥트 네비게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는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고객은 식음료점, 편의점, 주유소, 주차장 등 약 1만여 곳의 인카페이먼트 가맹점의 상품을 차량 스크린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후 고객에게 해당 매장까지 T맵 실시간 길 안내가 제공되며, 도착 후 고객은 ‘점원 호출’ 기능으로 차 안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주문을 받은 매장 직원에게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고객 도착예정시간 정보가 전달되어 상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 여건에 따라 인카페이먼트 주문 가능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XM3 1.6 GTe의 엔진은 직렬 4기통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로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m를 낸다. 자연흡기 엔진의 매끄러운 엔진 회전을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무단변속기가 조합되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복합 연비는 13.6㎞/l이고, 도심구간 연비는 12.3㎞/l, 고속도로 연비는 15.6km/l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1g/km이다. 트렁크는 동급 최대인 513리터의 공간을 확보했다.

XM3 1.6 GTe는 XM3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도 잘 갖췄다. XM3 1.6 GTe는 전 트림에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버튼시동/오토 클로징 & 오프닝)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 △앞좌석 열선시트(운전석/동승석)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전 좌석) △아웃사이드 미러(자동 접이/전동조절/열선 포함) △후방 경보 시스템 △패들 시프트 등의 편의장비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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