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7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7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정부가 6년만에 수르길 사업 미수금 문제를 최종 합의하고 상확 계획을 확정지었다.

기재부는 7일 개최한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가 경제부총리 회의와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예방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진출기업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국 부총리는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10억달러 수준의 수르길 사업 가스 대금 미수금을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수르길 사업은 한국과 우즈벡이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화학제품 및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2008년부터 진행됐으나 우즈벡 통화하치 하락에 2017년부터 6년간 10억달러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양측 사업주와 대주단 간 합의로 세부 상환계획은 공개되지 않는다.

회의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우즈벡 정부가 우즈벡 섬유산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면화 재배지 배정을 지속 확대하고, 우리 기업이 타슈켄트에 완공한 정보기술(IT) 비즈니스센터에 신속히 토지불하를 허가하기로 하는 등 우즈벡 진출 우리기업의 애로 해소방안도 다뤘다.

우즈벡 정부는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고속도로,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의료‧친환경‧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협력도 확대한다.

추 부총리는 방문기간 중 공급망 협력의 대표 사례인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를 방문해 반도체 제조 관련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우즈벡은 광물자원을 상품화하고 한국은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등 협력확대를 도모한다.

한편 추 부총리는우즈벡 대통령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올해 11월 결정되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우즈벡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