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 TK신공항 관련해서 군청 대회실에서 의성군민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 TK신공항 관련해서 군청 대회실에서 의성군민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권병건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최근 경북 의성군에서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물류단지와 복합터미널 분리를 두고 백지화를 위한 주민투표까지 제기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김 군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없는 물류단지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이러하니 차라리 공항 안하는 게 낫다”며 “화물터미널, 물류단지 분리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8월 25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민간 공항 이전 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서 신공항 항공 물류단지는 의성군에 배치하고 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한 화물터미널은 군위군 쪽으로 배치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화물터미널 없는 물류단지는 허구이며 이렇게 되면 공항 건설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것(화물터미널 분리)까지 양보하면 의성군은 굳이 공항을 할 필요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정대 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은 “지난 7일 18개 읍면 이장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5일 대구시의 입장문은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라며 분노 가득한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박정대 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은 “지난 7일 18개 읍면 이장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5일 대구시의 입장문은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라며 분노 가득한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박정대 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은 “지난 7일 18개 읍면 이장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5일 대구시의 입장문은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라며 분노 가득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들 의성 공항 관련 단체들은 공항 백지화 투쟁 차원에서 김주수 군수 주민소환에 이어 주민투표까지 강행할 태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것(화물터미널 분리)까지 양보하면 의성군은 굳이 공항을 할 필요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면서 지금까지 다 의성군민의 다 양보하고 지금까지 MRO 단지 계획도 없고 대구시가 위반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2020년 8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를 군위와 의성 두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등 4명이 공동합의문을 작성하면서 “항공물류 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 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고 명시했다.

의성군민은 “이런 합의문에 기반해 화물터미널은 당연히 항공 물류단지에 포함 돼야 한다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당연히 의성군 지역에 같이 묶어서 반드시 조성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5만 의성군민 60만 의성군 출향인이 대구통합공신항 화물터미널, 물류단지의 전면 백지화 총 걸기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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