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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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사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 판매와 해외수출을 포함해 총 65만3811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대비 0.3% 증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전년 대비 3.2% UP…34만대 넘어서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5만5555대, 해외 29만182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총 34만737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 판매는 12.9% 증가, 해외 판매는 1.5% 증가한 수치다.

먼저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8820대, 아반떼 4758대, 쏘나타 3001대 순으로 총 1만6979대를 팔았다. RV는 캐스퍼 3804대, 팰리세이드 3752대, 투싼 2976대, 싼타페 2775대, 코나 2695대 등 총 1만8260대 판매됐다. 포터는 5987대, 스타리아는 294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09대 팔렸다.

이 외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이 292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G80 2923대, GV80 1692대, G90 1054대 등 총 91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아, 국내선 쏘렌토‧해외선 스포티지 ‘인기’

기아는 2023년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225대, 해외 21만2882대, 특수 37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5만5481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4% 증가, 해외는 5.8%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137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647대, 쏘렌토가 2만149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7176대)이며, 세단은 레이(4402대), 모닝(2910대), K5(2613대), K8(2457대) 순으로 총 1만 3852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210대, 카니발 4937대, 셀토스 3512대, 니로 1809대 등 총 2만4379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스포티지가 3만616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8135대, K3(포르테)가 1만7702대로 뒤를 이었다.

◇GM한국사업장, 고마워 ‘트랙스’ 14개월 연속 상승세

GM한국사업장은 8월 한 달 동안 총 3만171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4.2% 증가세를 기록,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캐딜락 실적 제외)

GM 한국사업장의 8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4.4% 증가한 총 2만8419대를 기록, 1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8월 한 달 동안 총 1만9698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부평공장 생산 설비 개선을 위한 약 2주간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8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8721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의 8월 내수 판매는 총 3297대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129대 판매돼 실적을 리드했다. 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674대가 판매됐다.

◇KG모빌리티, 3개월 연속 ‘1만대’ 넘겨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3903대, 수출 6920대를 포함 총 1만823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하기 휴가 등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출은 호주, 헝가리, 스페인 등 지역으로의 판매가 늘며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7월(6805대) 실적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전년 동월 대비 84.4%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수출 차종별로는 토레스 1763대를 포함해 상품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그리고 더 뉴 티볼리 등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신제품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신흥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수출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내수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6%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13.9%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르노코리아, QM6 여전한 인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1502대, 수출 6912대로 한 달 동안 총 8414대를 판매했다.

8월 내수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QM6는 승용 LPe 415대, 퀘스트T 138대 등 LPG 모델들을 중심으로 총 685대가 판매됐다. 총 629대가 판매된 쿠페형 SUV XM3는 1.6 GTe 모델이 505대로 약 80% 비율을 차지했다. XM3 1.6 GTe 중 RE 트림은 444대로 XM3 1.6 GTe 중 88%, XM3 전체 판매량 중 71%를 점했다.

르노코리아는 9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르노 익스피리언스 ‘밸류업(Value up)’으로 QM6, XM3 1.6 GTe 등 주요 볼륨 모델의 가성비를 최대로 끌어올리며 내수 시장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8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4413대를 포함한 6333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00대가 선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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