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셀럽의 행보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들이 방문한 장소는 지역 명소가 되고,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착용한 옷과 가방은 완판 행진을 이어갑니다.

이뿐만 아니라 내가 선망하는 유명인은 어디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 어떤 시계를 차고 다니는지도 궁금해합니다.

트렌드를 움직이는 셀럽들처럼 기업인도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기업 오너 일가를 포함한 경제·재계의 명사들은 어디에 사는지, 어디에 가는지, 어떤 물건을 쓰는지, 왜 그 아이템(Item)을 선택했는지를 알아보는 [그의 아이템]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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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옥 자택. [사진=안경선 기자]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옥 자택.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대부분의 기업 총수들은 자신의 보금자리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한 곳인 용산구 한남동을 선택했다. 실제로 5대 그룹 총수 중 다수의 인물(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한남동 이 외에도 서울 종로구, 서울 성북구 등이 기업 총수들이 주거지로 선택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조선시대 궁궐 터전이었던 서울 종로구는 청와대, 헌법재판소, 정부서울청사 등을 비롯해 각 국가들의 대사관이 밀집해있는 대한민국 행정·외교의 중심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한옥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13년 5월 연면적 856.32㎡(약 259평) 규모의 한옥 주택을 지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과 기계실, 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지상 1층은 단독 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옥 자택 출입구(왼쪽)과 지하 1층 출입구의 모습. [사진=안경선 기자]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옥 자택 출입구(왼쪽)과 지하 1층 출입구의 모습. [사진=안경선 기자]

주택 구조는 두 개의 집이 하나로 이어진 형태를 띄고 있으며 건물 중앙에는 마당인 중정(中庭)이 마련돼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옥 자택의 위성 사진 모습. 집 중앙에 중정(中庭)이 마련된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옥 자택의 위성 사진 모습. 집 중앙에 중정(中庭)이 마련된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한편 신 회장의 한옥 자택 개별주택공시 가격은 2023년 기준 50억8900만원으로 지난해(56억1200만원) 대비 9.3%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옥 자택 개별주택공시가격. [사진=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캡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옥 자택 개별주택공시가격. [사진=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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