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남동부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마산어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마산어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전날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마산어시장 축제로 향하는 시민의 발길이 줄어들까 우려됐지만, 코로나 이후로 마산에 열리는 큰 행사에 남녀노소가 방문하여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공연도 즐겼다.

일본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시민들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축제하는 동안 마산어시장의 대표 음식인 전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전국적으로 몰려들어 축제 기간 피크 타임에는 식당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최 측인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는 축제 기간에 방문한 인원이 1만 5천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 기간 내 방문 인원, 매출액 등의 다양한 자료를 추출·분석하고 그 결과를 향후 축제 계획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9월 말에 도출된다.

축제기간 동안 시민가요제,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방문객들에게 제공되어 오감을 만족시켰다.

마산어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 기간 준비해 놓은 전어가 빠르게 소진되어 물차를 2~3회 더 불러 전어를 충당했다며”, “축제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심명섭 마산어시장 상인회장은 “우려와 달리 축제 기간에 많은 시민이 방문했고 활어 쪽 거리에 전어를 먹으러 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며, “상인회에서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고, 시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수산물을 지속해서 소비해달라”고 말했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마산어시장이 2023년에 중기부 공모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었다”며, “마산어시장만의 특화된 먹거리를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육성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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