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사진=권병건 기자]
경북경찰청.[사진=권병건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북경찰청이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총 5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은 지난 3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됐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10명) 대비 64.8% 증가했다. 구속인원은 같은 기간(19명) 3배 이상 늘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피의자들은 유형별로는 양귀비‧대마사범이 354명으로 전체인원의 68%를 차지했다.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판매‧투약 사범이 166명으로 32%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이 압수한 마약류.[사진=경북경찰청]
경북경찰이 압수한 마약류.[사진=경북경찰청]

연령별로는 양귀비‧대마 밀경사범 집중단속에 따라 60대이상 고령층이 약 60%의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또 20~30대 젊은층이 124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5% 늘었으며 외국인 마약사범도 예년에 비해 높았고 총 90명을 검거해 전체 검거인원 중 17.3%를 차지했다.

경찰은 단속‧수사 외에도 △SPO 등 경찰인력을 투입해 총 2만4966명(406회)의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특별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112회) 및 캠페인(214회), 포스터 등을 활용한 지역별 대상별 맞춤형 예방 활동 전개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 ‘NO EXIT’를 통한 정‧관계, 의료‧교육계 등 동참 분위기 확산 등으로 지역내 마약류 근절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 

경북경찰이 압수한 마약류.[사진=경북경찰청]
경북경찰이 압수한 마약류.[사진=경북경찰청]

경찰은 상반기 집중단속 종료와 동시에 하반기 집중단속(8월부터 11월까지)을 이어 실시하고 연중 상시 강력단속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근 경북지역에도 외국인과 20~30대 MZ세대 마약사범이 증가추세인 점에 주목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젊은층의 인터넷‧SNS를 활용한 마약류 유통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단속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 및 치료‧재활에도 집중하고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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