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위기청소년… 집중 선도·보호 활동 나선다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북경찰청은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밖·가정밖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하계방학기간 7월31일부터 9월29일까지 8주간을 위기청소년 집중 선도·보호 활동 기간으로 지정했다. 관리 청소년의 주요 활동지가 학교 밖이고 학교나 부모님의 보호에서 벗어나 범죄·비행 노출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경북경찰은 선제적·적극적 선도 활동에 나선다.

이에 청소년 관련 신고를 전부 모니터링,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 이라고 언급했다. 

또 밀실 형태로 운영되는 만화·보드카페 및 룸카페 등 청소년출입금지 업소, 흡연카페 등 신·변종 업소에 대해 교육지원청·청소년상담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된 킥보드 이용요금을 강제로 결재하게 하는 ‘킥보드 셔틀’ 등 신종 청소년 범죄에 대해서는 신종범죄경보 발령으로 확산 및 추가 피해를 방지한다.

또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과 범죄·비행 노출 위기청소년을 구분해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효율적 역할 분담을 통해 실효적인 청소년 선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최주원 경북청장은 “하계방학은 휴가철과 맞물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탈선의 유혹이 많아지는 만큼 가정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 비행행위 발견 시 117로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