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김천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경상북도 김천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사진=김천시]
경상북도 김천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사진=김천시]

3일 김천시는 2021년 6월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김천시 구읍길 122번지 (現. 대신동민원중계소) 리모델링 공사 후 7월부터 아동보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동보호팀은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 조사, 피해 아동 분리, 학대 판단 등을 직접 수행한다. 

김천경찰서, 김천교육지원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한 촘촘한 아동보호 안전망 구축 및 아동학대 발생 시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의 조사·확인된 자료를 근거로 아동학대 여부를 파악한다.

아동학대로 확인되면 사례 판단 회의를 개최해 피해 아동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사례 연계를 요청해 김천시와 함께 관리하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18회 개최해 총 104건 신고 중 혐의 있음 59건, 혐의 없음 45건을 결정했다. 

김천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운영 조례 일부를 개정해 보호 대상 아동의 보호조치 등에 관해 심의하는 김천시 사례결정위원회를 신설해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5회 개최했다. 총 71건 중 보호조치 11건, 보호조치 종료 38건, 변경 및 연장 건 22건 이다.

2022년 5월부터 김천시·김천경찰서·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김천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김천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학대 피해 및 위기 의심 아동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와 아동학대 예방 목적으로 ‘징계권 폐지 및 긍정양육129’리플릿을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 75곳 유치원 32곳에 4500부를 배부했다. 영·유아기 등 아동의 발달 시기를 구분해 총 4권으로 구성된 ‘긍정양육’소책자를 제작해 관내 위탁가정 50가구에 배부했다.

아동보호팀은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 조사, 피해 아동 분리, 학대 판단 등을 직접 수행한다.[사진=김천시]
아동보호팀은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 조사, 피해 아동 분리, 학대 판단 등을 직접 수행한다.[사진=김천시]

그 밖에도, 김천시에서는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아동보호의 공공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아동보호 서비스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지원 아동 보호 전담 요원이란 정부의 ‘공공 중심 아동보호 체계구축’ 방안에 따라 정부와 김천시 지원 속에서 운영 중인 인력이다. 아동학대 등 긴급한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주로 수행하는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등과 달리 장기적 통합적 관점에서 보호 대상 아동을 보살핀다.

양육 상황점검은 사례결정위원회에서 아동의 보호조치 결정과 아동양육시설 또는 위탁가정으로 보호조치 된 아동을 대상으로 연 4회 이상 점검한다. 

김천시는 아동양육시설 3곳 임마누엘영육아원, 베다니성화원, 사랑의 집에 140명, 위탁가정 40명을 대상으로 개별 보호·관리계획에 따른 서비스 제공 여부, 면접 교섭 이행 여부 파악, 자립 지원계획 수립 여부 등 전반적인 양육 상황을 점검한다.

김천시는 2023년 5월에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피해 아동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서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상호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안전 사각지대 없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앞으로 우리 시는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의료원, 김천제일병원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를 통해 응급치료, 신체적·정신적 검진과 학대 의심 신고 등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을 통해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신속한 의료체계 구축 등 아동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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