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직원들이 2025 APEC 경주 배지를 착용하고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직원들이 2025 APEC 경주 배지를 착용하고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께 정부의 유치도시 선정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하반기 공모절차에 대비해 경주시는 이번 달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제안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나섰다.

이미 지난달 방송용 홍보영상과 현지실사용 영상 제작에 나섰고, 대국민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SNS 채널 및 서포터즈 운영과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의 유치 로드맵에 따르면, 공모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상회의 유치도시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광·교통·숙박·외식업 등 관련 업종별 시민의식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이달 중 SNS 채널 구축과 홍보 서포터즈 운영에 돌입하고, 이와 동시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펼친다. 

서명운동은 시·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회의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세계에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경주에서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력체 중 하나로,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기자 등 6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등록인원까지 포함하면 2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최도시가 얻게 될 유무형의 사회경제적 유발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주시를 비롯해 인천시, 제주도, 부산시 등 각 지자체가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뜨거운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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