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사진=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사진=KG모빌리티]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난다. 탁월한 공간감, 무난한 도심주행이 가능한 픽업트럭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선두주자는 KG모빌리티다. 전신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렉스턴 스포츠&칸은 ‘일과 휴식의 조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정통 픽업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스포츠&칸이 쌍용자동차의 새 이름 ‘KG모빌리티’와 함께 한층 더 발전한 하이엔드 모델로 돌아왔다. 이름하여 ‘쿨멘(Culmen)’. 산의 최고봉 및 정상, 전성기 등의 사전적 의미에 맞춰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편안함과 안전성 그리고 픽업 본연의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뜻한다.

이번 달 초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노블레스 모델(갤럭시스 그레이)을 타고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해 봤다.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더할 나위 없는 적재기능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시승이 됐다.

쿨멘의 외관은 정통 픽업트럭의 강인하고 견고한 스타일을 가지면서도 더욱 진보한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습이다.

전작에 비해 디테일을 충분히 살린 변화를 줬다. 전면부는 대담한 가로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된 범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줬다.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휠과 도어 가니쉬를 비롯해 후면부의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SPORTS 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로 연결돼 정통 픽업트럭의 역동적인 모습과 볼드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쿨멘 적재공간. [사진=KG모빌리티]
쿨멘 적재공간. [사진=KG모빌리티]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특히 개선됐다.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하여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줬다. 독립된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에어 벤트, 터치식 공조장치 등의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다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기존 인테리어의 복잡한 형태를 최소화했다.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들은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하여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터치식을 적용, 각종 정보의 시인성은 물론 조작성과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

투박한 픽업트럭이라 치부하면 오산이다. 고급스럽고 은은한 불빛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야간 조명밝기에 따라 탑승자는 평온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적재능력은 더 완벽하다. 경쟁 모델과 달리 이용자가 용도 및 니즈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 칸 쿨멘의 데크는 스포츠 쿨멘(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가능하다(스포츠 쿨멘 400㎏). 이와 함께 회전식 데크후크는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쿨멘 내부 인테리어. [사진=KG모빌리티]
쿨멘 내부 인테리어. [사진=KG모빌리티]

한편 쿨멘의 파워트레인은 더욱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D 스텝2를 충족해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줄이면서 성능과 연비를 놓치지 않았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엔진은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ISG 시스템을 적용하여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랙 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R-EPS)은 조향감과 NVH 성능이 우수하고, 4륜 구동시스템을 통해 악천후를 비롯해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후륜구동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며, 운전자 판단에 따라 주행환경을 고려해 4WD_하이 또는 로우 모드를 선택하여 구동력을 향상시켰다.

쿨멘은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하고 칸 쿨멘에는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오너들이 적재한계를 높일 수 있도록 파워 리프서스펜션을 별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달리했다.

노블레스 모델에는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와 △후측방 충돌보조(BSA) 등을 포함한 17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의 ADAS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시승한 노블레스 트림은 4046만원이며, 프레스티지는 370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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