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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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중형 및 대형 세단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의 그랜저,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일 KB차차차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1년간의 국산 및 수입 중대형 세단의 KB차차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국산차 판매량 1위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기아 K7, 제네시스 G80 순으로 나타났다.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지난해 말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며 1월부터 조회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형 세단의 대명사인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는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신차 시장에서는 차체가 큰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중형 세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건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입차 1위를 차지한 벤츠 E클래스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더불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입차임에도 국산차 판매량 5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80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여 수입 중고차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4위에 오른 벤츠 S클래스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대형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3위 아우디 A6와 근소한 차이의 판매량을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BMW 7시리즈와 비교했을 때도 2배를 뛰어넘는 판매량 격차를 보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형, 대형 세단은 모든 세대를 아울러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으로 신차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관심있는 신차 대신 중고차로 눈길을 돌려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인기 중고차 세단 모델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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