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3만4509.03) 대비 76.32포인트(p) 상승한 3만4585.35(+0.2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과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131.25p, 17.37p 오른 1만4244.95(+0.93%), 4522.79(+0.39%)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 증시는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과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1.1로 전월(6.6)보다 부진했지만, 지수가 0을 웃돌아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강력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좋은 경로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주요 빅테크 기업과 은행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 등도 성적표를 공개해 어닝시즌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한편 이날 업종별로 IT(+1.3%), 금융(+1%), 산업재(+0.4%) 업종은 강세, 유틸리티(-1.2%), 부동산(-0.8%), 통신(-0.7%)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주말 2년여간의 지연 끝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생산했다고 발표하며 3.2% 상승했고 포드는 테슬라의 경쟁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최대 17%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주가는 5.94%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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