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우려와 달리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넥슨]
이용자 우려와 달리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넥슨]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외 다른 분야의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변화’에 기대도 했으나 만들어 지지 않았던 게임이라 ‘퀄리티’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최근 이같은 경향을 대표하는게임인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11월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로 출시된 패키지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웰메이드’ 게임이 드디어 나왔다고 극찬했으며 출시 이전 ‘넥슨이라 기대가 안된다’고 했던 이들까지 게임을 즐기며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넥슨은 얼리엑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선한 후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앞서 해보기 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이용자 지표를 기록했는데 정식 출시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5일 기준 데이브 더 다이버 이용자 지표. [사진=스팀DB 캡쳐]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하루 만에 스팀 기준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지난 8일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최고 동접자 수 9만8480명, 리뷰 3만3600여개(15일 기준) 등을 기록했다.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진입장벽’이다.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용자가 낮에는 바다 탐험, 저녁에는 초밥집 운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유명한 밈을 컷신에 녹여 친숙함을 느끼게 했고 미니게임들을 넣어 지루함을 최소화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데이브가 지닌 독특한 게임성,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세계 유저들에게 관통된 것 같다.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의 거짓 데모 버전은 공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데모 버전은 공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글로벌에서 꾸준히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작년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달성한 이후 ‘지스타 2022’ 등 오프라인 무대를 통해 게임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체험하지 못한 게임 이용자를 위해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 속에 P의 거짓 데모 버전은 공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데모 체험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플레이 가능하다.

P의 거짓의 인기 비결은 ‘타격감’과 ‘쾌적함’이다. 이용자의 무기 종류와 조합식에 따라 이펙트가 달라지고 상대 몬스터 속성에 따라 때리는 소리가 다르다. 이용자에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고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퀘이사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9일 열린 쇼케이스에 따르면 이용자는 그래픽 카드 GTX 1060으로 해상도 1080p, 60프레임으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게임을 갈고 닦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는 선에서 극찬했다.

P의 거짓은 오는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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