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극한 호우' 대비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 [사진=코레일]
코레일 '극한 호우' 대비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 [사진=코레일]

[이뉴스투데이 정희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4일 오전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어 호우 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대 400㎜ 넘는 비 예보가 내려진 주말을 앞두고, 이날 회의에서는 코레일은 철도 시설물과 열차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주 초까지 전 직원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극한호우’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올 여름부터는 호우 발생 시 기준에 따라 ‘모든 열차를 역에서 일단 안전하게 대기시키고 운행 안전을 확인한 다음에 재개’하는 등 기상 이변에 대응해 적극적 안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이날 코레일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수해 취약개소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열차 운행 전 점검차량을 먼저 투입하는 등 선로 점검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해 침수개소와 비탈사면, 낙석 우려 개소 등은 CCTV를 상시 모니터링하거나 도보 순회를 강화한다. 수해가 우려되는 선로는 매일 아침 첫 운행 전 작업 차량(모터카)으로 사전점검을 시행한 후 여객열차를 운행하고, 구간과 강수량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속도를 낮춰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열차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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