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명신 기자] 전라남도는 청정 전남에서 건강하게 길러낸 흑염소를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가공, 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를 통해 최초로 전국단위 공급을 시작한다.

홈플러스에 진열된 흑염소 고기 [사진=전남도]
홈플러스에 진열된 흑염소 고기 [사진=전남도]

대형 유통 기반 시설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흑염소 고기를 구매토록 함으로써 소비자 저변 확대로 전남지역 흑염소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염소 고기는 강진에 있는 ㈜가온축산유통이 공급한다. 지난달 홈플러스와 위생적이고 품질이 좋은 전남산 흑염소 고기 가공 유통 계약을 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흑염소 고기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소비 형태도 탕 위주에서 구이, 수육, 불고기로 바뀌고 있으나 지금까지 전국적인 유통 판매망이 없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전남 흑염소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흑염소 생산 기반 확충, 생산성 향상,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전남지역 흑염소 사육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흑염소 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은 완만한 산지, 넓은 농경지, 우수한 조사료 자원을 활용해 전국 흑염소 44만 마리의 25%인 11만 마리를 사육하는 흑염소 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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