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투데이 경남동부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민선8기 도정목표인 도민이 행복한 든든한 경남을 위해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나눔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공헌문화 확산의 전초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민선8기 지난 1년이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 기반을 다지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우선 추진한 해였다면, 앞으로는 수립한 복지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예정이다.

▲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강화 및 사회공헌문화 활성화 대책 발표

경남도는 지난해 도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8만 3천여 건을 발굴하여, 이 가운데 7만 2,712건(지원율 87.6%)을 상담하고 지원했다.

도는 분야별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범경남복지 전담팀(TF)’에서 제안한 도내 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과 지원을 위해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자립준비청년 취업 촉진, 심리정서지원 멘토단 운영, 법무보호대상자 긴급구호 등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한 지원대책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속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진행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많은 도민이 동참하여 108억 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올해 5월에는 4개 모금기관과 기부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 촉진을 위한 ‘사회공헌문화 확산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 및 명예의 전당 조성 및 사회 공헌주간 운영을 담은 ‘사회공헌문화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이 든든한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정책과 내 전담팀인 ‘복지지도담당’을 신설했다. 

도내 93개 복지법인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기본재산 무단 처분 등 위법․부당행위 87건(기본재산 관리 38, 건축물 안전 22, 후원금 12, 기타 15)을 적발하여 고발, 시정, 주의 등 95건을 행정조치하고, 3건은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 노인친화형 노인복지시설 지원 확대 및 양질의 노인일자리 제공

도내 노인 복지를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도내 경로당 7,530개소의 운영비를 월 1만 원 증액하여 월 10만 원을 지원하고, 폭염과 혹한기를 위한 냉난방기 설치도 연간 150대에서 600대로 늘렸다. 

도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통해 여가프로그램 활성화를 추진하고, 경로당 운영비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경로당 회계운영 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남도의 노인일자리는 5만 6천 개, 투입 예산은 2017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노인일자리의 내실있는 운영에 주력할 예정으로, 기존의 공익형 일자리에서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부응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자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복권기금 12억 원을 투입하는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수직정원 보급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생육ㆍ재배하여 취약시설에 수직정원을 보급하고 사후관리까지 하는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의 지속 성장과 다양한 일자리 보급을 위해 개발했다.

▲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강화 및 장애인 관광활성화 추진

경남도는 발달장애인의 돌봄서비스도 강화한다. 가족 돌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낮 서비스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24시간 긴급 돌봄을 위한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3월부터 사천(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양산(시나브로복지관)에서 도전적 행동(폭력, 자해 등)으로 시설 이용이 어려워 가정에서 생활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집중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6월 1일부터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김해시에 개소하여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 발생으로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을 제공하여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협약을 체결하여 장애인 가족들이 도내 3대 리조트(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 거제리조트, 거제밸버디어한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운영과 장애인 친화업소 인증제 추진으로, 도내 관광지에서 장애인이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도민 ‘건강권 향상’을 위한 공공병원 설립 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기반 구축 강화

경남도는 도내 전역 어디서든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도민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에 권역별로 공공병원을 확충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경남 지역에는 300병상 규모의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였으며 2025년 착공, 202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현재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권에는 김해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하여 지난 4월 ‘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용역을 추진 중이며,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내년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서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병원선(511호)은 2003년 건조되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성 확보와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한다. 현재 병원선은 보건․의료기관이 없는 49개 마을을 월 1회 순회 진료하고 있다.

 

▲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아ㆍ응급의료 제공

경남도는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도민들에게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시간 대 공공심야약국(5개소)과 달빛어린이병원(5개소)운영으로 의료이용서비스 불편을 해소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양산부산대학교병원)를 지난해 10월부터 조기 운영하여, 1만 1,314명의 소아 응급환자를 집중 치료했다.

앞으로 소아 응급의료기관 진료기능을 강화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단계별로 확대하여 24시간 소아의료체계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기 치료를 위해 지난 4월 ‘경상남도 응급의료지원단’이 출범하였으며, 지원단-119구급대 간 핫라인 구축으로 불수용 사례를 분석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여 지역사회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성숙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아픈 도민들이 도내 어디서나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공백을 최소화하여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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