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라남도는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숲캉스를 즐길 국립나주숲체원,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완도수목원, 여수 봉화산산림욕장을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보성군 제암산휴양림 전경 [사진=전남도]
전남 보성군 제암산휴양림 전경 [사진=전남도]

국립나주숲체원은 호남 8대 명산 금성산에 자리해 다양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물이끼를 이용한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들풀로 물들이는 손수건 만들기 등 식물 공예 프로그램과 나만의 블렌딩차 만들기, 노르딕워킹 체험으로 숲과 교감할 수 있다.

또한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인근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은 금성산 정상에서 흘러오는 계곡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물의 깊이가 다른 3개의 물놀이장과 미끄럼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아이들과 물놀이하며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60ha 규모의 울창한 숲으로 편백나무, 굴참나무 등이 식재됐다. 다람쥐, 수달 등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 여행지다.

넓은 주차 공간과 야영장 51면, 산장 24채와 현대식 콘도 휴양관 24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워크숍, 세미나 장소로도 많이 활용된다.

특히 계단이 없는 무장애 데크로드 ‘더늠길’을 이용하면 보행 약자와 유모차를 동반한 관광객도 제암산의 드넓은 편백숲과 아름다운 수변 풍경을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중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에코어드벤처’ 체험시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용할 수 있어 연인, 가족과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덕에 난대림과 다도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사계절 내내 만끽할 수 있다.

수목원에는 아열대온실관,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시설이 조성돼 있다.

아열대 온실관은 이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방문객의 사진 촬영 명소다. 워싱턴야자, 인도보리수 등 600여 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마치 열대우림같다.

또한 난대림으로 울창한 탐방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전남도]
[사진=전남도]

여수 봉화산산림욕장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할 정도로 편백숲이 잘 보존됐다.

미평 수원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완만한 나무데크 숲길은 무장애 길로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여수 시내 가까이 위치해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미평 수원지 호숫가에 앉아 경치를 바라보면 스위스 숲에 온 듯 한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운동시설과 놀이시설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숲속을 산책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치유하는 재미가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녹음으로 가득한 숲은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치유의 시간을 안겨준다"라며 "산림자원이 풍부한 전남에서 숲캉스를 즐기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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