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양삼 씨앗 채취 모습[사진=함양군]
함양 산양삼 씨앗 채취 모습[사진=함양군]

[이뉴스투데이 경남서부취재본부 박두열 기자]함양군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지정 기간을 2025년까지 3년간 연장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최초로 약초산업에 초점을 맞추어 함양 지리산약초건강식품특구로 지정된 이후 2015년 함양군의 핵심 정책 산업인 산양삼 중심으로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로 변경해 고품질 산양삼 육성 및 함양 산양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쳐 왔다.

특구 지정 이후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500m 이상 고지 재배 제한을 두고 생산이력제와 지리적 표시제 등 철저한 생산 관리와 산양삼 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현재 500여 농가에서 약 755ha를 재배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품질 산양삼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3년도에 한국소비자협회로부터 지역명품브랜드 부문에서 함양 산양삼이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산양삼을 함양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상림공원 일원에 산양삼 산업화단지를 조성했으며, 고품질 산양삼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함양군이 우리나라 산양삼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산양삼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양삼 산업에 투자하는 지자체들도 더 늘어나 산양삼 시장은 지자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특구 기간 연장을 통해 고품질 산양삼 생산환경 조성과 산양삼 브랜드 강화는 물론 2023년 5월 개관한 산양삼특화진흥센터와 함께 산양삼 산업 진흥과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은 산양삼 특구 지정을 통해 고품질 산양삼 생산기반과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산양삼 산업화가 부족한 점이 현실이다”면서, “이번 특구 기간연장 승인을 계기로 함양군의 산양삼 산업화가 활성화되어 산양삼이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발굴과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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