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명신 기자] 전라남도가 항암 및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큰 '슈퍼푸드' 마늘의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남산 마늘의 대표 품종인 '남도종' 햇마늘 소비촉진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사진=전남도]
[사진=전남도]

이는 전국적으로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이 10% 이상 늘어 생산량이 늘 것으로 인식된데다, 전년도 마늘 재고가 많은 것으로 추측하는 등 일부 왜곡된 수급 정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수산물 쇼핑몰인 남도장터 회원 약 70만 명과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38만 명을 비롯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남도종 마늘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남도종 마늘 재배면적은 약 2742ha로 전남 전체 면적(4061ha)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마늘은 유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특히 알리신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흡수를 억제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건강식품이다.

특히 남도종 마늘은 타 지역에서 많이 생산하는 대서종보다 알리신 성분이 많고 알이 단단해 저장성도 뛰어나며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이 있어 대부분 김치 원료로 소비된다.

마늘은 생으로 먹을 때 영양분 손실이 적지만 위장이 안 좋거나 생마늘 섭취가 부담스러우면 익혀서 먹어도 좋다.

또 알리신 성분의 경우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한 시간 이상 끓이거나 삶은 마늘이 생마늘보다 오히려 4배 이상 성분 함량이 높다. 마늘을 탕으로 끓여 국물로 활용하거나 평상시 밥을 할 때 마늘을 넣고 마늘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도종 마늘은 남도장터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대량 구매는 고흥 풍양 녹동, 해남 옥천 땅끝, 무안 서남부, 신안 등 주산지 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맛의 고장 전남 음식의 비결은 남도종 마늘의 매운 맛이 원천"이라며 "앞으로 남도종 마늘 품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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