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농심이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먹태깡’을 출시했다. [사진=농심]
농심이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먹태깡’을 출시했다. [사진=농심]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대표적인 맥주 안주 먹태를 집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을까.

농심이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먹태깡’을 지난달 26일 선보였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과자에 접목한 제품이다. 

출시와 함께 농심 관계자는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며 “모양은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 바삭하게 한입에 즐기기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품에는 북어 3.9%, 청양고추 0.6%와 마요네즈맛분말이 2.8% 함유됐다. 

제품을 시식해 본 결과, 먹태 특유의 맛보다는 마요네즈의 달콤한 맛이 먼저 느껴졌다. 마요네즈의 풍미에 이어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끝맛에 전해졌다.

이처럼 단맛과 알싸한 맛이 제품을 시식하는 동안 이어지다 보니 먹태 특유의 고소함이나 감칠맛은 다소 덜한 느낌도 있었다.

먹태깡을 접한 소비자들은 제품의 끝맛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특히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한 소비자는 “청양마요맛으로 제품을 출시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며 “너무 맵지도 않은 적당한 매콤함이 느껴져 맥주 안주로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심은 먹태깡으로 새우깡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짭짤하고 알싸한 맛의 먹태깡 역시 안주스낵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새우깡을 비롯한 깡 스낵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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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먹태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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