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2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시·과천시)이 경기 서남부권 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4호선 과천~안산 구간 증차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소영-김동연 [사진=이소영의원실]
이소영-김동연 [사진=이소영의원실]

 

이 의원은 23일 김동연 지사를 만나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지식정보타운과 백운밸리를 거쳐 의왕역을 잇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과천과 의왕의 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 의원은 김 지사에게 지하철 4호선 과천~안산선의 혼잡구간 해소와 배차간격 축소를 위한 도 차원의 증차 지원도 건의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안산 구간은 이미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구간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에도 지하철 한 칸의 적정 인원 160명을 훌쩍 넘는 200여명(혼잡도 125%)이 탔고,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한 2021년에도 혼잡도 99%로 승객을 가득 싣고 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약 8,300세대 규모(거주인구 약 2만명)의 지식정보타운 입주가 가속화되고 있고, 2027년 지식정보타운역 개통과 과천지구 등 인근의 배후 수요까지 감안하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도 5.7~6.5분으로, 사당역과 당고개역을 오가는 구간(3.4~3.6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길다.

그러나 과천~안산 구간 운영사인 코레일은 혼잡률 기준(150%) 미달, 원인자 부담원칙 등을 이유로 차량구매에 소극적인 입장이어서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소영 의원은 “선로용량과 이용객 수요 전망 등에 관한 관계기관 의견을 감안하면, 2~3대 증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에서 시행중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확대를 통해 증차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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