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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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코트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방문과 연계해 베트남과의 무역상담회 및 K 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코트라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 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상담회에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24개사) 등 중간재와 부품 분야뿐 아니라 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등 신기술(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21개사), 농수산식품(18개사), 의료·바이오(10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100개사 및 베트남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가해 총 54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56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과 약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액이 집계됐다.

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돼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이뤄졌다.

2019년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기능식품인 솔잎증류농축액으로 베트남에 진출 중인 S사는 이번 상담회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 바이어와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S사 기업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하반기 거래 물량 확대에 대해 최종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가 이번 국빈 행사를 계기로 더 긴밀해져서 바이어와의 상담도 진지하게 진행됐음을 느꼈고, 한국의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식기세척기를 공급해온 P사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식당에 제품을 납품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P사 담당 실장은 “한국산 식기세척기는 현지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현지 외식산업 성장에 따라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대표 생활가전 및 유통기업인 썬하우스 그룹(Sunhouse Group) 제품개발 팀장인 응우웬반쭝(Nguyen Van Chung)은 “오늘 한국의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들과 현지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제품·서비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 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베트남의 우리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리나라 ‘무역 플러스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KOTRA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베트남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전했다. 이에 교역규모는 175배 증가하고 우리 기업 약 8800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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