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포항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 해발 650m의 고산수목원이 여름 휴식처로는 딱이다.

경상북도 포항 내연산 자락 수목원이다..[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 포항 내연산 자락 수목원이다..[사진=경상북도]

13일 경북도 고산수목원은 평지보다 기온이 4℃ 정도 낮고, 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워 성큼 다가온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휴양명소라고 밝혔다. 

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앞에 포항 앞바다가 펼쳐져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해 수목원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경상북도 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항시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사진=경북도]
경상북도 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항시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사진=경북도]

경상북도수목원에서는 매년 새롭게 제작한 식물표본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14일부터 새로운 식물표본을 전시한다.

전시품목으로는 희귀특산종인 동강할미꽃, 가침박달을 비롯해 모란, 용담, 노랑무늬붓꽃 등 우리나라 야생화 위주로 13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레진기법을 활용한 표본은 산뜻함과 화사함을 더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수목원의 창포원.[사진=경북도]
경상북도수목원의 창포원.[사진=경북도]

또 참여자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탄소중립 실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산림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전예약하면 누구나 알차고 유익하게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

이종환 경북도 수목원관리소장은 “55ha의 넓은 부지에 22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들이 있는 경상북도수목원에서 유익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식물표본은 수목원 입구 숲해설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식물표본은 수목원 입구 숲해설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한편 식물표본은 수목원 입구 숲해설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숲해설 전시관에 들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수목원 도장깨기’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수목원 관람구역을 4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로 나무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지식도 쌓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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