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달 2일 기존의 검은색 짜장 소스에서 벗어난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를 출시했다. [사진=농심]
농심은 지난달 2일 기존의 검은색 짜장 소스에서 벗어난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를 출시했다. [사진=농심]
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짜장면은 검은 색이어야만 할까. 농심이 이런 틀을 깬 제품을 선보였다.

농심은 지난달 2일 기존의 검은색 짜장 소스에서 벗어난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를 출시했다. 하얀 짜파게티는 연갈색의 춘장을 사용해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스에 굴소스 베이스 분말을 더해 해물 특유의 감칠맛을 강조했다.

농심은 일부 중국요리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 하얀 짜파게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제품을 직접 시식한 결과, 기존 짜파게티가 지닌 풍미에 굴 소스의 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었다. 기존 제품의 짭조름한 맛은 해당 제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얀 짜파게티에는 홍합볼 플레이크가 새로 추가됐다. 이러한 디테일을 추가해 굴 소스 베이스 분말과 더불어 은은한 해산물의 향을 전했다. 

하얀 짜파게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소비자는 “굴 소스 기반의 분말이 들어간 만큼 해물 짜장면의 맛이 느껴져 새로웠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해물향으로 짜파게티 특유의 맛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신박한 색과 풍미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1984년 출시돼 40년 가까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짜장라면 브랜드”라며 “기존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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