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래시’는 공개 직후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플래시’는 공개 직후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 <플래시>가 14일 개봉한다.

해외 시네마콘 첫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 <플래시>가 관객을 만난 채비를 마쳤다. 

<플래시>는 끔찍한 상처로 남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로 인해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DC 히어로들의 전력 질주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DCEU의 13번째 작품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와 차원이 다른 능력을 자랑하는 원조 스피드스터 히어로,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로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4월 전미극장주협회(NATO)가 주관하는 시네마콘에서 베일을 벗은 <플래시>에 대해 해외 언론 매체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환상적인 액션 시퀀스까지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 중 하나”, “DC 팬이라면 좋아서 미칠 정도로 훌륭한 영화. 역대 DC 영화 중 최고”, “액션, 감동, 유머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DC 영화”,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 중 하나. 액션, 감성, 따뜻함, 유머, 향수까지. 얼른 다시 보고 싶다” 등 그야말로 역대급 슈퍼 히어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극찬을 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제작자 피터 사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의 공동 대표로 선임된 제임스 건 감독은 올해 초 향후 DC 유니버스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플래시>에 대해 “내가 본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 중 하나다.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 DC 유니버스를 재설정할 작품”이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개봉한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감독을 맡아 전 세계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가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전 세계 14억9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배우 톰 크루즈 역시 <플래시>에 대해 “영화에서 원하는 모든 것!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화”라는 호평을 남겼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플래시>를 본 뒤 앤디 무시에티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에즈라 밀러는 ‘플래시’에서 멀티버스에 존재하는 또 다른 플래시까지 1인2역을 소화한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에즈라 밀러는 ‘플래시’에서 멀티버스에 존재하는 또 다른 플래시까지 1인2역을 소화한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빛보다 빠른 스피드, 물체 투과, 전기 방출, 자체 회복, 천재적인 두뇌 등 넘사벽 능력을 보유한 플래시는 빛을 상징하는 골드 라인이 들어간 레드 컬러의 수트 밖으로 전기를 방출, 어디든 갈 수 있고 모든 것을 뛰어넘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지녔다. 

2012년 <케빈에 대하여>에서 주인공 케빈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월플라워>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 에즈라 밀러는 이후 DC의 슈퍼 히어로 플래시 역에 발탁돼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 기존에 히어로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감과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에즈라 밀러는 그 연장선으로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 <플래시>를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비롯해 넘사벽 능력을 보유했지만 존재감 제로 ‘극 I’ 내향형 히어로 ‘플래시’와 평범한 대학생에서 뜻밖의 초능력을 얻게 된 인싸력 만렙 ‘파워 E’ 외향형 히어로이자 멀티버스 세상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플래시’까지, 영화의 전체 분량 중 무려 80%를 1인 2역으로 소화한 에즈라 밀러는 스타일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인물을 한 장면에 담기 위해 한 번에 두 작품을 찍는 것만큼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감독으로서 배우들과 함께한 최고의 작업 중 하나로 꼽은 <플래시>의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예술적으로, 창의적으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믿을 수 없이 대단한 재능의 배우”라고 극찬해 에즈라 밀러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탁월한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은 이번 ‘플래시’를 통해 31년 만에 배트맨으로 돌아온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은 이번 ‘플래시’를 통해 31년 만에 배트맨으로 돌아온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31년 만에 돌아온 원조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은 노란색 바탕에 박쥐 심볼이 그려진 옛 수트를 입고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붕괴된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플래시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는 배트맨은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배트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1989년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개봉 당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1989)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마이클 키튼은 지금까지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들인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등을 제치고 2019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코믹북 닷컴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배트맨’으로 꼽히며 ‘원조 배트맨’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버드맨>(2014)과 <스포트라이트>(2015)의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 키튼은 <로보캅>, <파운더>, <스파이더맨: 홈커밍>, <덤보>,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워스>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키튼은 1992년 <배트맨 2>에 이어 31년 만에 DC의 신작 <플래시>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다. 마이클 키튼은 은퇴 후 거대한 저택에서 홀로 은둔하며 살아가는 히어로 배트맨으로 등장, 붕괴된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플래시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특유의 존재감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관객들이 기억하는 배트맨의 25년 후 모습을 담는 것은 재미있는 도전이었다. 마이클 키튼은 그 도전을 맞닥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해 다층적인 캐릭터 배트맨을 본인만의 색깔로 또다시 완벽하게 소화한 마이클 키튼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벤 애플렉은 ‘플래시’를 통해 4번째 배트맨 역할을 맡아 마이클 키튼과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벤 애플렉은 ‘플래시’를 통해 4번째 배트맨 역할을 맡아 마이클 키튼과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여기에 영화 <굿 윌 헌팅>, <아르고>, <나를 찾아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에어>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배우이자 감독, 각본가로 다채로운 역량을 입증한 만능 무비테이너 벤 애플렉도 <플래시>로 배트맨 역에 복귀한다.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그리고 <플래시>까지 이번 작품을 통해 4번째 배트맨 역할을 맡으며 최다 출연을 기록한 벤 애플렉은 저스티스 리그의 실질적인 리더인 배트맨으로 등장해 플래시와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며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베일에 가려진 뉴페이스 히어로 슈퍼걸(사샤 카예 분)은 DC의 대표 히어로 슈퍼맨과 같은 크립톤 행성에서 와 초인적인 근력과 비행 능력, 빠른 회복 속도를 자랑하며 플래시, 배트맨과 함께 활약한다.

사샤 카예는 4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슈퍼걸 역을 맡아 첫 장편영화 데뷔를 앞뒀다. 앤디 무시에티 감독이 “우리는 이 역할을 할 운명을 타고난 한 명의 배우를 마침내 만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가운데, 사샤 카예는 금발의 긴 생머리로 기억되던 기존의 슈퍼걸과 달리 흑발의 짧은 머리와 강렬한 눈빛으로 새로운 슈퍼걸의 탄생을 알렸다.

이외에도 영화 <테이크 쉘터>,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나이브스 아웃>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휩쓸고, 박찬욱 감독의 TV 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연기파 배우 마이클 섀넌은 2013년 <맨 오브 스틸>에서 악당 '조드 장군'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마이클 섀넌은 <플래시>를 통해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낸다. 지구를 파멸시키려고 하는 조드 장군은 슈퍼 히어로팀과의 대규모 충돌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이 투 마마>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 거장 감독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스페인 배우 마리벨 베르두가 플래시/배리 앨런의 엄마 노라 앨런으로 출연해 섬세한 감성 연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마이클 섀넌은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조드 장군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마이클 섀넌은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조드 장군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크린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무장한 <플래시>는 “영화 속 세계는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초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라는 헨리 브라함 촬영감독의 말처럼 다양한 로케이션과 광대한 부지에 지어진 50개 이상의 세트에 생생하게 구현된 현실과 초현실의 공간들로 극에 몰입감을 더하며 차원이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헨리 브라함 촬영감독이 영화 전체를 IMAX 카메라로 촬영해 독보적인 비주얼을 선보이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폴 D. 오스터베리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다층적인 시공간이 연결된 멀티버스를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알렉산드라 번 의상감독이 각 캐릭터별 능력과 개성을 반영한 코스튬을 제작하는 등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플래시’는 배트맨, 슈퍼걸, 플래시 등 강력한 능력으로 무장한 히어로들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플래시’는 배트맨, 슈퍼걸, 플래시 등 강력한 능력으로 무장한 히어로들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눈을 뗄 수 없는 플래시의 초광속 액션부터 원조 배트맨의 클래식한 액션, 괴력을 지닌 슈퍼걸의 풀 파워 액션까지 다채로운 액션의 향연이 펼쳐지는 <플래시>는, 여기에 엉뚱하고 개성 넘치는 히어로 플래시가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과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뜻밖의 눈물 버튼, 그리고 진한 여운까지 모든 요소를 갖춘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했다. 

“대규모 액션 블록버스터 안에 이토록 순수한 감정적 요소가 담겨있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전한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플래시>를 통해 유머와 감동, 노스탤지어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드라마를 그려내는 한편, 스펙터클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역대급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을 만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초광속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볼거리를 예고하는 <플래시>는 14일 IMAX부터 스크린 X, 4DX, 수퍼 4D, 돌비 시네마, 애트모스까지 특별 포맷으로도 개봉한다. 러닝타임 1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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