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계열사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면서 거대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김종효 기자]
신세계그룹은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계열사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면서 거대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김종효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신세계가 다소 거창하다고 느낄 정도의 명칭인 ‘유니버스’를 연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론칭하는 자리일뿐 아니라, 신세계의 가족인 계열사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신세계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의 부스도 마련돼 신세계 ‘유니버스’의 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번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는 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등 17개의 신세계그룹 계열사, 그리고 CJ, 농심, 풀무원, 매일유업 등 6개의 파트너사가 15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컨벤션 부스들은 ‘유니버스(Universe)’를 상징해 U자형으로 배치, 신세계 유니버스라는 목표를 형상화했다. 신세계그룹의 대표 브랜드들이 온·오프라인 제약 없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고, 확장돼 무한대로 펼쳐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컨벤션에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및 컨벤션 전체를 아우르는 △‘신세계 유니버스 관’을 비롯해 △그로서리 비밀연구소관 △Wine & Sprit & Culture & Lifestyle △글로벌비즈니스 & Trader’s관 △신세계백화점관 △SSG닷컴/조선호텔관 △G마켓관 △W컨셉관 △스타벅스관 △이마트 에브리데이관 △신세계프라퍼티관 △신세계푸드관 △SSG랜더스관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상품, 미래 사업을 보여주는 12개 상품관이 자리했다.

또 신세계그룹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신세계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파트너사 상생관, 신세계그룹의 리테일테크 사업을 보여주는 △테크관까지 총 15개의 부스에 각 그룹사의 핵심 컨텐츠 및 비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신세계’를 구현했다.

신세계그룹은 자유롭고 편안한 소통과 공감의 분위기를 위해 라운지바와 오픈 라운지 형태로 구성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통합 멤버십 혜택을 소개했다. [사진=김종효 기자]
신세계그룹은 자유롭고 편안한 소통과 공감의 분위기를 위해 라운지바와 오픈 라운지 형태로 구성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통합 멤버십 혜택을 소개했다. [사진=김종효 기자]

‘신세계 유니버스 관’은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정중앙에 위치해 전 그룹사를 아우르는 통합과 융합, 유연하고 무한한 신세계그룹의 능력을 표현했다. 여러 물질이 연결, 융합해 일어나는 대폭발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확장해가는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전체 행사 주요 내용을 알려주는 ‘맞이관’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신세계그룹이 선보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소개하는 전시관이기도 하다. 신세계 유니버스 내에서의 유기적인 연결과 융합을 넘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모습을 구현했다. 신세계그룹과 참석자 간의 자유롭고 편안한 소통과 공감의 분위기를 위해 라운지바와 오픈 라운지 형태로 구성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통합 멤버십 혜택을 소개했다.

페스티벌 참석자들을 위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가입 안내 설명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생태계와 함께 더 큰 협력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B2B 제휴 상담도 진행됐다.

‘그로서리 비밀 연구소 관’은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이자 이마트의 비밀병기와의 만남이 가능한 곳이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로, ‘맛의 신세계’라는 핵심 가치 아래 소비자의 트렌드와 생활 문화 변화를 선도하는 식품 브랜드 ‘피코크’는 물론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가치 아래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최적의 가격대를 만들어온 ‘노브랜드’ 등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대표 상품을 전시했다.

또 유통단계를 혁신적으로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신선식품의 품질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미트센터와 후레쉬센터, 이마트의 강점을 극대화한 기술력과 올해 선보인 장보기 부담 완화 프로젝트 ‘The Limited’ 및 최상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유기농/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건강기능식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퍼블릭’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한 상품도 소개됐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와 최적의 가격을 자랑하는 ‘노브랜드’는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이자, 신세계그룹의 비밀병기다. [사진=김종효 기자]
이마트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와 최적의 가격을 자랑하는 ‘노브랜드’는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이자, 신세계그룹의 비밀병기다. [사진=김종효 기자]

‘Wine & Sprit & Culture & Lifestyle 관’에선 와인은 물론 버번, 위스키 등의 수입과 쉐이퍼 와이너리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 수입역량을 보유한 신세계L&B를 소개했다. 소믈리에 선정 탑픽에 오른 와인을 전시했으며, 와인의 현재와 과거에 대해 설명했다. 생맥주 및 신(新) 트렌드인 ‘헬스 플래저’ 맥주도 전시됐다.

또 디자인, 컬러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소비를 추구할 수 있게 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The Life’ 상품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가격 경쟁력, 트렌드 등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온 가전 전문 브랜드 ‘일렉트로맨’ 소개 및 상품이 전시됐다.

‘신세계백화점 관’은 ‘Art of Life :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더해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다’를 모토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최초와 최고를 아우르는 세련된 DNA’를 바탕으로 ‘Design your Life'라는 비전 스테이트먼트를 디지털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구현했다. 백화점, 인터내셔날, 디에프, 사이먼, 센트럴시티, 마인드마크, 신세계까사 등 백화점 부문의 종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SSG.COM/조선호텔 관’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그로서리 경쟁력과 신뢰,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는 라이프스타일 경쟁력을 표현했다. SSG닷컴의 그로서리 물류 경쟁력과 라이프스타일 차별점을 담은 자체 제작 영상이 마련됐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및 공식 브랜드관 등 핵심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영상 및 상품 전시. 콜드체인/쓱배송존(Zone) 구성, 물류 시스템 및 그로서리 신선식품이 소개됐고, 자동화 설비 모형을 준비해 전국 당일 시간대 지정 ‘쓱배송’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명품, 패션, 뷰티 상품을 직접 착용해 만든 ‘트라이온(Try on)’ 영상이 준비됐으며, 간편식류 중심의 조선호텔 별도 존이 마련됐다.

‘G마켓 관’은 신세계 유니버스 속, 또 하나의 거대한 소우주를 모토로 했다. 신세계 유니버스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로 스케일 업하고 ‘상상하는 모든 거래가 가능해지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W컨셉 관’은 새로운 기술과 패션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AI 커스텀 패션을 체험할 수 있었다. 3D 마네킹은 AR과 연계돼 스마트폰으로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ChatGPT를 활용한 티셔츠 제작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는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사진=김종효 기자]
스타벅스는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사진=김종효 기자]

‘스타벅스 관’은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여행을 주제로,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특히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아래에서 위로 커피가 추출되는 3세대 커피 머신 ‘오비소(OVISO)’ 배치를 통해 미래 스타벅스 구현했고,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인터엑티브 쇼 케이스 및 리저브 바 공간 내 NFT 컨셉 아트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별다방 매장에 적용된 디지털 아트워크 통해 스타벅스 사이렌의 매혹적인 판타지 여행을 영상으로 구현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스타벅스 프리미엄 리저브의 원두 엽서 2000장을 활용해 ‘유니버스’를 형상화한 대형 모자이크 월도 선보였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관’은 유통업계 최초로 전 품목 100% 당도선별 보장제를 진행하는 만큼, 과일 당도 선별기 전시 및 비파괴 당도 선별 기술을 시연했다. 자연주의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각 카테고리(과일, 축산, 수산, 채소)별 방향성 소개했다. 또한 미래 성장 인프라 확보를 위한 친환경 슈퍼/전문점 사업도 소개했다.

W컨셉 관에선 스마트폰을 활용해 AR을 접목시킨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사진=김종효 기자]
W컨셉 관에선 스마트폰을 활용해 AR을 접목시킨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사진=김종효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관’은 부동산 디벨로퍼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랜드마크를 만들어온 여정, 그리고 앞으로 실현해갈 새로운 공간, 개발, 도시계획을 체험형 관람 공간으로 구현했다. 미식, 액티비티, 아쿠아 필드 등 신세계프라퍼티 안에서 즐기는 원데이 트립 영상을 상영하고 신세계프라퍼티가 만든 랜드마크(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 센터필드, 스탈릿성수 등)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돔구장과 쇼핑몰이 결합된 세상에 없던 플랫폼 ‘청라 돔구장’, 한강의 잠재성을 새롭게 발굴하는 ‘동서울 터미널 복합사업’ 그리고 ‘화성 테마파크’ 등 미래프로젝트 영상도 상영됐다.

‘신세계푸드 관’에선 지속가능한 F&B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개발한 신규 식물성 대안식품 브랜드 ‘You are What you Eat’ 전시관을 운영했다. 신세계 푸드의 맛과 품질, 편리, 건강, 가치 지향적인 브랜드를 소개하고, 미래 F&B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대안식품을 조명했다.

‘SSG랜더스 관’에선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방향성과 성과를 전시했다, 선수단 락커 구현을 통한 간접 체험이 가능했다. 2022 코리안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활용한 포토존을 구성했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 관중수 1위의 ONE TEAM 슬로건을 표현했다. 또한 랜더스데이(상반기), 우승기념 쓱세일(하반기)를 통한 유통과 야구단의 시너지 효과를 설명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굿즈, 마케팅 등 신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시각화했다.

스타벅스 관에 배치된 3세대 커피 머신 ‘오비소(OVISO)’. [사진=김종효 기자]
스타벅스 관에 배치된 3세대 커피 머신 ‘오비소(OVISO)’. [사진=김종효 기자]

신세계와 손잡은 ‘파트너 상생 관’은 CJ, 매일유업,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풀무원, 농심 등 6개사 개별 존과 함께 이마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전시했다. 2023년 CJ-신세계 공동 개발 상품, 농심의 현재와 미래, 풀무원의 지구를 위한 식단, 홈카페 형식으로 비건 상품을 표현한 매일유업, 20년 후 미래 고객과 상품 테마 표현한 LG생활건강,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한 유한킴벌리 등을 소개했다.

또한 고객 중신 리테일 테크로 첨단 쇼핑을 엿볼 수 있는 ‘테크 관’에선 미래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RFID/로봇 기술, 다양한 편의점 테크를 활용한 무인매장, 통합 광고 시스템에 대한 실체 경험을 선사했다. AI Vision, 센서 퓨전 등 기술이 융합된 무인매장 테크 및 스마트 자판기, 안심 주류 판매를 위한 ’요술 술장’, 미디어 보드 등 미래형 편의점 기술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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