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량은 총 71만8608대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량은 총 71만8608대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하며 7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9개월 연속 성장세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 등 판매 환경 개선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량은 총 71만8608대를 기록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총 34만91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4% 증가, 해외 판매는 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 자세히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6만8680대를 판매했다. 세단 모델로는 △그랜저(1만1581대)가 압도적으로 팔려 절반가량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아반떼(6599대) △쏘나타(2630대) △아이오닉6(1117대) 등 총 2만1927대가 팔렸다.

RV는 △투싼(4241대)과 △캐스퍼(4064대)가 선방했다. 이 외에 △팰리세이드(3553대) △싼타페(2557대) △코나(2522대) △아이오닉5(2396대) 등 순으로 총 2만25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4813대) △GV80(2737대) △GV70(2615대) △G90(1417대) 등 총 1만2428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선 동월 대비 7.7% 증가한 28만514대 팔렸다.

기아는 2023년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275대, 해외 21만7772대, 특수 54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6만 8,593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0.3% 증가, 해외는 15.2% 증가한 수치다. (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95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5345대, 쏘렌토가 2만90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5만27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695대 팔렸다.

세단은 △레이 4576대 △K8 4487대 △K5 3166대 △모닝 2502대 순으로, 총 1만6061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6695대)을 비롯해 △쏘렌토 6499대, 스포티지 △6185대 △셀토스 4792대 △니로 2452대 등 총 2만8835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전년 동월보다 15.2% 늘어난 21만777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97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553대 △K3(포르테)가 1만5483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76.4% 증가한 1만515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1778대로 52.3% 줄었지만 수출 판매는 175.1% 늘어난 1만3376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수출효자’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물량 10%가량을 컨테이너 1대당 3대씩 싣는 방식으로 수출해 물류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소형 SUV 투톱 체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총 4만1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4.9% 올느 판매실적을 보였다. 11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다.(캐딜락 실적 제외)

GM 한국사업장의 5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2.7% 증가한 총 3만5261대를 기록, 14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뤘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5월 한 달 동안 총 20,244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2.8% 증가세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1만5017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총 4758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7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5월 한 달 동안 각각 3396대, 946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내수 4809대, 수출 5051대를 포함 총 9860대를 판매 했다.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 수출 물량 증가 등 수출이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19.1%, 누계 대비 38.3%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2.5%, 누계 대비 40.8%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수출은 토레스가 벨기에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1432대가 선적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0월(5336대) 이후 7개월 만에 5000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6.1%, 누계 대비로도 34.7% 증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