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가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가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라거 맥주의 반전’을 외치는 ‘켈리’가 맥주 시장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켈리가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주류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켈리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 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던 테라보다 3일 빠른 속도로 출시 후 36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4일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제품도 이 같은 뜻에 걸맞게 덴마크산 맥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맥아를 기존 맥아 대비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와 7℃에서 1차 숙성 후, -1.5℃에서 한 번 더 숙성하는 ‘더블 숙성 공법’ 등 차별적인 제조 방식을 거쳤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소개하며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3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제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제품을 음용한 결과, 하이트진로가 예고한 부드러운 목넘김은 확실히 체감됐다.

우선 국내 제품에서 맛보기 힘든 덴마크산 맥아를 활용한 만큼 목넘김은 타 제품 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처음 제품을 마실 때 느껴지는 단맛 역시 국내 주류 시장에서 차별점을 가지는 부분이다. 

소비자들은 켈리의 차별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맥아 100%로 이뤄진 만큼 맥아 특유의 향이 초반에 느껴졌다”라고 평가했다. 또 켈리가 전달하는 맥아의 맛을 높이 평가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소비자는 “별다른 안주 없이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강남구 등 전국 3곳에 시음 팝업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통해 체험 공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서병주 기자]
하이트진로는 서울 강남구 등 전국 3곳에 시음 팝업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통해 체험 공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서병주 기자]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맥주 본질에 집중, 진정성 있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고자 3년여 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켈리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 패키지까지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등 전국 3곳에 시음 팝업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통해 체험 공간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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