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에서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은 더 강력해진 액션을 선보인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에서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은 더 강력해진 액션을 선보인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마동석의 강력한 액션을 관객에게 각인시킨 <범죄도시> 신작, <범죄도시3>가 31일 개봉한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역시 시리즈의 얼굴인 마동석이 주인공으로 나서며, <범죄도시2>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뭉쳤다.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부서를 옮긴 마석도가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더 커진 범죄소탕 작전을 다룬다. 무엇보다 더욱 확대된 <범죄도시> 시리즈 세계관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빌런의 등장으로 기존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범죄도시3’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이준혁(왼쪽)과 아오키 무네타카(오른쪽).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이준혁(왼쪽)과 아오키 무네타카(오른쪽).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 시리즈는 윤계상, 손석구 등 빌런 등용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범죄도시3>는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빌런으로 등장한다. 두 명의 빌런이 등장하는 것은 시리즈 최초다. 2007년 데뷔 이후 지적인 호남 이미지 역할을 주로 맡았던 이준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19kg의 체중을 증량하며 악역에 맞는 몸을 만들었다.

마동석은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나선 마석도 역을 물만난 듯 연기한다. <범죄도시2>에서 특유의 한 방 액션과 더불어 전문가들과 함께 다져온 유도와 호신술로 액션을 디자인했다면, <범죄도시3>에서는 주특기인 복싱 액션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그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춰 온 김만재 역의 김민재는 서울 광역수사대의 새로운 팀원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의 뒤를 이을 초롱이 고규필과 김양호, 전석호의 활약도 관람 포인트다.

‘범죄도시3’는 서사 등에서 다소 약하지만, 강력한 액션과 시리즈 특유의 유머로 이를 커버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는 서사 등에서 다소 약하지만, 강력한 액션과 시리즈 특유의 유머로 이를 커버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688만명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낮춰진 <범죄도시2>는 지난해 개봉해 코로나19 시국에도 1269만명을 동원하는 특급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범죄도시3>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책정돼 흥행을 기대할 만하다.

<범죄도시3>는 개봉 전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더해 북미, 중동,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대부분의 국가에 모두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총 158개국에 선판매됐다. 특히 대만, 홍콩, 몽골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는 대한민국과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과 속시원한 타격감, 권선징악에 기초한 빌런 응징의 재미로 보는 영화다. 잘 짜여진 서사와 예술적인 영화적 연출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번 <범죄도시3> 역시 스토리와 서사보다는 액션에 더 많은 공을 들여 훨씬 강력해진 액션으로 이른 더위에 지친 관객을 시원하게 해준다. 원래 잘 하던 것을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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