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니이페스티벌 관람객 모습. [사진=KG 모빌리티]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새로운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는 KG 모빌리티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튜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100% 출자한 자회사인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이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튜닝 산업의 상승세를 이끌고 갈 채비를 마쳤다.

튜닝이란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자동차회사의 기존 양산차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것이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일부분이 되고, 차량 개인 맞춤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대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7년 2조2000억원이던 튜닝산업의 시장규모는 2020년 5조9000억원으로 커졌으며, 2025년 7조원, 2030년에는 10조5000억원 규모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자 니즈 다변화에 따라 튜닝의 분류도 세분화되고 있다. 그 목적에 따라 △엔진,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의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 타이어 교환 등을 개인 취향에 맞게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자동차회사의 커스터마이징 용품들이 출시되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방식의 자동차 튜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튜닝페스티벌_시상식. [사진=KG 모빌리티]
튜닝페스티벌_시상식.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만의 차별화된 ‘튜닝 페스티벌’로 붐업 완료

튜닝에 대한 KG 모빌리티 고객의 관심은 이미 상당히 높다. KG 모빌리티 차량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한 비율은 2020년 50%대에서 2023년 현재 90%대로 40%p 가까이 증가했다.

KG S&C는 주요 사업인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에 집중하며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추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개조해 특장차를 개발·판매하는 등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G 모빌리티가 주도한 튜닝 문화 붐업도 성공적이었다. 이번 달 초 열린 튜닝 페스티벌에는 공정한 심사를 거친 캠핑카(모터홈) 및 아웃도어&트레일러, 오프로드&레저 등 관련 분야 차량을 시판 중이거나 제작 가능한 비즈니스 튜닝업체(13개)와 개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참가자(10대) 그리고 캠핑 및 차량 관련 용품업체(2개) 등 총 25개 업체와 개인이 참가해 다양한 개성을 뽐냈다.

행사 최종일인 5일에는 ‘우수 튜닝카 시상식(Tuning Car of KGM)’도 열렸다. 기자단 및 일반 관람객의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튜닝과 개인 커스터마이징 튜닝 등 2개 분야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비즈니스 튜닝 분야 대상과 상금 300만원의 영광은 정통 오프로더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스컬가드(대표 윤호영)에 돌아갔다. 아웃도어 캠퍼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진텍코리아(대표 이동준)는 최우수상(상금 200만원), 렉스턴 스포츠를 활용한 다양한 모터홈 콘셉트의 캠핑카를 전시한 오토캠프(대표 김용재)는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개인 커스터마이징 튜닝 분야에서는 정통 오프로더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박찬영 씨가 대상(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렉스턴 스포츠 정통 오프로더 바디에 데크와 루프탑을 장착해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게 개조한 배현수 씨는 최우수상(상금 200만원), 데크를 추가 설치해 캠핑카로써 용도를 극대화한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김재석 씨는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그 외에도 KG 모빌리티와 KG S&C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튜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성과 상품화를 전제로 종합 평가를 진행해 ‘프리모’, ‘로드트립’, ‘오토캠프’, ‘동부’ 등을 ‘튜닝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튜닝 파트너사는 향후 △KG 모빌리티 튜닝 우선 상품화 검토 및 지원 △KG 모빌리티 SNS 홍보 및 KG 모빌리티 대리점 전시 △상품화 차량의 서울오토살롱 출품 지원 등의 혜택을 얻는다.

렉스턴 스포츠 칸 UTE. [사진=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 UTE. [사진=KG 모빌리티]

◇‘SUV&픽업 강자’+특장법인 KG S&C=튜닝 시장 NO.1

튜닝 시장의 성장은 캠핑 문화 확산과도 맞물려 있다. 그간 튜닝은 튠업과 드레스업에 집중돼 있었으나, 캠핑과 차박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트렁크나 뒷좌석 등 특수 장치를 부착하는 빌드업 튜닝도 늘고 있다. 그 때문에 차박에 적합한 SUV와 픽업트럭 등의 차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등록 승용차 2111만여대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이다. 최근 5년새 SUV 등록대수 증가율은 42%(170만대)인데, 전체 승용차증가 기록(16%)의 3배 수준이다.

국내 SUV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픽업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KG 모빌리티에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튜닝 페스티벌에 출품된 차량들 대부분이 캠핑이나 차박을 위해 개조됐다는 점에서도 이미 그 활용성은 소비자들의 충분한 검증을 마쳤다.

여기에 이달 3일 새롭게 공개된 상품성 개선 모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향후 튜닝 시장에서 특장법인 KG S&C와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렉스턴 브랜드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코 실내 인테리어로, KG 모빌리티의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는 물론 헤리티지(Heritage)를 바탕으로 구조적인 강인함과 모던한 조형미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하여 부드럽고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감성적 가치를 담았다.

최근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된 시승행사에서는 이러한 인테리어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능력과 안정감이 돋보인다”며 캠핑과 차박에 더할 나위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장 사업에 임하는 KG 모빌리티의 각오는 상당히 다부지다. 김광호 KG 모빌리티 국내사업본부장은 “자동차가 이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자기표현을 위한 ‘일상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 튜닝시장과 캠핑 문화의 저변 확산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헌성 KG S&C 대표 역시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며 “앞으로 튜닝 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우수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 그리고 레저와 산업, 유통, 군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튜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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