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하면서 2510선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 37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이 17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전 거래일(2513.21) 대비 3.15포인트(p) 떨어진 2510.06(-0.13%)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1.58%) △LG화학(-0.55%) △삼성SDI(-0.58%) △삼성전자우(-0.18%)가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 △현대차(+1.23%) △기아(+0.57%) △네이버(+1.93%)는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등락률 상위 업종은 의약품(+1.49%),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순이며 하위 업종은 의료정밀(-1.2%),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순이다.

반대로 코스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527억원을 순매도해 3.43p 하락한 835.85(-0.76%)로 마감했다. 개인은 1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2.35%) △엘앤에프(-2%) △JYP Ent.(-0.33%) △카카오게임즈(-0.25%)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0.56%)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9%)와 셀트리온제약(+1.48%)은 올랐고 HLB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모두 약세를 보였다”면서 “장 초반 2차전지 소재주 하락에 코스닥은 1% 이상 하락 후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압력이 축소되며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물가 지표 발표 임박과 중국 수출입 지표 둔화 등의 경계감 속에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면서 “특히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과 네이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1.4) 대비 2.5원 오른 1323.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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