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남구 선인자동차 대치전시장에서 열린 포드코리아  ‘레인저 소규모 간담회’에서 노선희 마케칭 총괄 전무가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포드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가 전 세계 여성 기자들이 뽑은 ‘2023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3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로 선정됐다. 세단도, SUV도 아닌 투박한 픽업트럭이 여성들의 선택을 받기란 쉽지 않았을 터, 그 어려운 걸 해낸 ‘레인저’ 어떤 매력을 가진 걸까.

포드코리아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선인자동차 대치전시장에서 ‘레인저 소규모 간담회’를 열고 레인저 랩터 실물 소개와 포드코리아의 앞으로의 비전을 다루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포드코리아 마케팅 총괄 노선희 전무는 “포드코리아가 1996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선인자동차 대치전시장은 그때부터 함께 한 가장 오래된 매장인데, 이곳에서 레인저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3월 한국에 공식 출시된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를 통해 포드가 픽업시장에서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중 세일즈팀 이사가 레인저 랩터 제품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레인저는 와일드트랙(Wildtrak)과 랩터(Raptor)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전시장엔 이달부터 인도가 시작된 ‘랩터’를 선보였다. 전면에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강력하고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랩터는 5m가 넘는 전장을 가진 육중한 덩치와는 달리 재빠른 가속력과 힘으로 정평나 있다.

이처럼 퍼포먼스 픽업트럭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해온 랩터의 연비는 9.0㎞/L(복합연비 기준)이며, 최고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Baja), 락 크롤링(Rock Crawling) 모드를 포함 7가지 주행모드와, 레인저 모델 최초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단단한 하체구조와 폭스 쇼크 업소버(Fox Shock Absorber), 그리고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되어 차별화된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랩터만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사진=포드코리아]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사진=포드코리아]

이날 자리한 김양중 세일즈팀 이사는 2주 동안 직접 경험한 랩터 시승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김양중 이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선 사실 주차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큰 무리 없이 주행, 주차가 가능했다”고 했다.

이날 랩터 실 계약자의 정보도 공개됐다. 픽업트럭 특성에 따라 40~50대 남성이 많았으나 여성고객도 20% 정도 된다는 게 포드코리아의 설명이다. GMC 드날리와의 차이점에 대해선 “드날리는 랩터보다 더 큰 사이즈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세그먼트와 특징이 다르다”라고 했다.

노선희 전무는 “한국의 픽업시장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며 “포드 레인저로 픽업시장 활성화와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저는 전 세계 180여 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의 가격은 7990만원, 와일드트랙 6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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