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2510선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7억원, 449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전장(2500.94)보다 12.27포인트(p) 상승한 2513.21(0.49%)로 마감했다. 개인은 69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전자(+1.23%) △삼성전자우(+2.01%) △현대차(+1.66%) △기아(+1.4%) △네이버(+5.56%)는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1.06%)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화학(+0.68%)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등락률 상위 업종은 음식료품(+2.59%), 건설업(+2.52%), 증권(+1.94%) 순이며 하위 업종은 의료정밀(-1.85%), 철강금속(-1.75%), 섬유의복(-1.35%) 순이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0억원, 25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56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전장(845.06) 대비 2.78p 떨어진 842.2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2%) △펄어비스(+0.56%)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3.2%) △에코프로(-6.59%) △엘앤에프(-1.77%) △JYP Ent.(-2.85%) △카카오게임즈(-1%) △셀트리온제약(-0.98%) △오스템임플란트(-0.05%)는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분위기를 이어받으며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와 엔터주 중심 매물이 출회돼 하락 전환했다”면서 “코스피에서는 건설,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2.8) 대비 1.4원 내린 1321.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