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지난 27일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했다. [사진=위메이드]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위메이드는 올해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만큼 신규 IP(지식재산권)인 ‘나이트 크로우’의 기대감이 크나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이 애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4월 27일 출시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매드엔진에서 개발,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순위 1위, 하루 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4일 이용자 편의성 개편에 초점을 맞춘 첫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지난 1일 ‘개발팀의 첫 서신’을 통해 약속한 개편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출시 이후 게임 내 재화인 ‘골드’ 수급이 어렵다고 시스템 구조 개편을 요구해왔으며 위메이드는 이를 반영해 ‘번영의 땅 골드러시 이벤트’를 준비했다.

‘번영의 땅’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반 필드보다 골드를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며 해당 이벤트는 오는 18일 정기정검 전까지 진행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넥슨 ‘프라시아 전기’보다 한달 가량 늦은 출시로 MMORPG 이용자를 게임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지 의문이 존재했다.

위메이드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최신 기술력을 도입해 광원 효과, 질감, 그림자 등 극사실적인 연출로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으며, ‘글라이더’를 통한 공중전이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애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인게임 재화인 골드 수급량과 게임에 돈을 써도 강해지는 체감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MMORPG 이용자 특성상 P2W(Pay to Win)에 익숙한데 나이트 크로우는 타 게임에 비해 성장 체감이 적기 때문이다.

이는 P&E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김정훈 사업실장은 “P&E(게임 플레이로 돈 벌기)를 적용한 글로벌 시장 출시, 나아가서는 중국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용자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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