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내 완성차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65만64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 등 5개 완성차가 2일 일제히 발표한 4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7.5% 늘어난 12만8588대 수출은 10.4% 오른 52만7899대로 집계됐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9997대, 아반떼 5278대, 쏘나타 2232대, 아이오닉6 1316대 순으로 총 1만8823대가 팔렸다. 또 RV는 투싼 4112대, 팰리세이드 4096대, 코나 4048대, 캐스퍼 3420대 싼타페 2774대, 아이오닉5 2123대 등 총 2만134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G90 1023대 등 총 1만2187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도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26만9552대를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는 2023년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9,086대, 해외 20만 9,945대, 특수 49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5만 9,524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8% 감소, 해외는 10.9% 증가한 수치다. (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3,64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301대, 쏘렌토가 1만 8,97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4만9086대를 판매했으며,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로 683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42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481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 EV6 2694대 등 총 2만9489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023년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20만994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736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2182대, K3(포르테)가 1만5156대로 뒤를 이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분기에 3만5113대를 판매해,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 호조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 당기순이익(13억원)과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41억원)을 실현 바 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만이다.

또 역대 분기 매출 1조 돌파는 지난 2016년 4분기 1조6억원, 2018년 4분기 1조527억원, 2022년 4분기 1조196억원 등이다.

판매는 3만5113대로 1분기 기준 지난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내수판매(8904대)는 토레스가 6595대가 판매되는 등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실적으로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2020년 11월(9270대) 이후 28개월 만의 월 최대 기록이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회복세와 비용 절감 효과로 사명 변경과 함께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 기반을 다진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4만123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8.4%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10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캐딜락 실적 제외).

GM한국사업장의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3.9% 증가한 총 3만6003대를 기록, 13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4월 한 달 동안 총 2만2693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3.6% 증가세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공신력 있는 여러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4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1만3310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의 4월 내수 판매는 총 52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2%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4월 한 달 동안 총 307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GM 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GMC 시에라와 더불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쉐보레의 대표 차종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고객 수요가 4월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우리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높은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4개 완성차사가 전체 판매량서 전년보다 나은 실적을 보인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1801대, 수출 7779대로 총 958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2.8%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내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2.6% 떨어진 1801대의 판매율을 보였다. 이번 결과에선 특히 수출 물량이 발목을 잡았다. 선적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총 7779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56.8% 떨어진 수치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E-테크 하이브리드 2037대를 포함 5588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2177대가 수출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