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수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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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에 접목한 ‘스마트관광도시’가 현실이 됐다.

지난 21일, 수성구는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대구 관광의 디지털 대전환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이인선 국회의원,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컨소시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선포식 세라 머니 ▲수성못 음악분수 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개선된 수성못 음악분수가 첫선을 보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못 음악분수는 지난 2007년에 완공돼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오랜 세월 속에 노후한 시설과 콘텐츠를 이번에 새롭게 탈바꿈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색의 음악분수로 라스베이거스나 두바이의 유명한 분수 시설에서 볼 수 있는 조명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적용해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큰 강점이다. 

또한, 수성못 음악분수의 음악은‘대구 트립’앱에서 실시간 연동으로 들을 수 있게 차별화된 스마트 관광 콘텐츠로 제작됐다.

[사진=대구 수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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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제작된 ‘골든러브’라는 테마의 수성못 음악분수 콘텐츠는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인 물망이 와 뚜비를 활용해 극적 요소를 높였다.

선포식의 메인 행사로 선보인 투란도트 갈라쇼에서는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진이 수성못 음악분수를 배경으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곡을 공연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한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대구시와 수성구가 선정돼 지난 2년간 다양한 민간기업과 함께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선포식에 앞서 수성구는 지난 5일부터 수성못과 들안길 일대를 순환하는 ‘수성투어버스’를 시범 운행했다. ‘수성투어버스’를 타고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대를 돌며 수성못의 풍광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대구 전역 600여 개의 관광지와 숙박, 체험, 맛집, 카페 등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대구 트립’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약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광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길 안내 서비스, 역사 관광 가이드, 가상미술관 등 다양한 스마트 경험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앱에 담았다.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수성구는 대구시와 협력해 향후 대구 전역으로 점진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대구 관광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유지관리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즐겁게 대구를 관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관광도시를 시작으로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지역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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