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광주 남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반도 평화·통일의 토대를 쌓는 통일 올레걷기 사업을 이어간다.

'통일 올레 발대식' 모습 [사진=남구]
'통일 올레 발대식'에 김병내 남구청장이 참석했다. [사진=남구]

남구는 5일 "오는 11월 중순까지 매월 둘째주 금요일마다 통일 올레 걷기를 한차례씩 진행한다"며 "그동안 관내 주민들이 한보씩 내딛은 통일 발걸음을 하나로 모아 더 큰 통일 대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통일 올레 걷기는 지난 3월 10일 광주공원 일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0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4월에는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효천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효천근린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공원 둘레길과 느릿숲 전망대 등 2㎞ 가량을 걸으며 통일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또 초대 가수 기드온의 문화 공연 관람 및 민간 분야에서 활발하게 통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신 통일사회연구소장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통일 올레 걷기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염려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정착을 희망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남구 자치행정과 남북교류협력팀에서 연중 받고 있다.

남구는 오는 11월까지 광주공원 및 백운광장, 월산근린공원, 제석산, 포충사 등 관내 주요 거점지역에서 주민들과 민간단체 통일 운동가들이 함께하는 통일 올레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혹서기인 8월에는 잠시 숨을 고른 뒤 통일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구는 통일 올레 걷기 초창기인 지난해 6월부터 행정기관 주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관내 지역사회 중심의 통일 운동 확산을 위해 주민들과 민간단체 중심의 걷기 운동으로 단계적 전환을 도모하는 중이다.

또 한반도 분단 현장의 생생한 체험 교육을 위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차례씩 총 4차례에 걸쳐 통일열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가 한발씩 내딛는 발걸음은 한반도 평화통일 진전에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며 "이 디딤돌이 하나 둘씩 모이다보면 훗날 통일 필요성에 대한 거대 담론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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