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채팅의 그녀는 지난 28일 출시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랜덤채팅의 그녀 출시 하루 만에 개발사인 ‘테일즈샵’은 새로운 시나리오를 ‘무료’로 업데이트하겠다고 공지했다.

랜덤채팅의 그녀는 지난 28일 출시한 신작 비주얼 노벨(이른바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인기 네이버 화요일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웹툰 팬들과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미연시) 팬들은 ‘원작과 다른 결말’을 선보이겠다는 개발사 테일즈샵의 포부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원작 웹툰은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지며 ‘배가 산으로 갔다’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반면 게임은 원작과 다른 시나리오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웹툰 및 미연시 팬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은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원작과 시나리오가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원작의 답답한 내용이 그대로 게임에 담겨 있다’ ‘연애물이 아니라 학폭물을 보는 것 같았다’ ‘4만원짜리 웹툰이다’ 등 혹평을 남겼다.

개발사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후속 지원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사진=테일즈샵 공지사항 캡처]

이에 개발사 테일즈샵은 지난 29일 공지사항를 통해 현 시나리오를 ‘원툽 원작 버전’으로 옮기고, 새로운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시나리오를 무료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이용자들은 공지 이후 다시 기대하고 있다. 시나리오 이외에는 정말 잘 만든 게임이기 때문이다.

‘랜덤채팅의 그녀’는 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시켜 여주인공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방식을 택해 타 미연시 게임과 달리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용자는 맵 곳곳에 숨어 있는 캐릭터들을 찾아다니며 ‘숨겨진 선물 아이템’을 획득해 관심을 사고 싶은 여주인공에게 선물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게임 캐릭터별 외형을 변경할 수도 있다.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얻는 재화로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다. [그래픽=김영욱 기자]

또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더빙돼있어 보다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테일즈샵’의 인기 게임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의 요소들이 게임에 담겨 익숙함을 느낄 수도 있다.

‘랜덤채팅의 그녀’는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스토브인디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스팀에서는 ‘복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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