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경선 기자]
30일 2023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KG모빌리티쇼 부스에 선 토레스 EVX와 취재진. [사진=안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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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과 포즈를 취한 기아 관계자들.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주인공은 올해 역시 전기차다. 특히 국내 최초 대형 전기 SUV로 기대를 모은 기아 EV9과 쌍용자동차에서 35년 만에 회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압도적인 주목을 받았다.

31일부터 경기도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시작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미리보기’와 같은 언론공개 행사가 30일 펼쳐져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국산차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가 열띤 신차 경쟁을 벌였다. 

메인 브랜드 사이에선 신차 실물 공개와 함께 얼마만큼 많은 관람객을 끌고 호응을 얻느냐가 매우 중요한 관심사다.

현장서 가장 핫한 모델은 기아 EV9과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였다. EV9의 경우 지난해 11월 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여 당시 모빌리티쇼 화제의 중심에 선 모델이다.

이후 기아는 지난 15일 EV9의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으며, 이날 세계 최초로 실차를 대중 앞에 선보였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로 지난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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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스에서 인사말을 하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 [사진=안경선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신차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안경선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신차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안경선 기자]

또 현대자동차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행사 부스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모빌리티쇼를 찾은 셈이다.

‘쌍용’을 지우고 ‘KG MOBILITY’라는 새 CI를 공개한 KG모빌리티 부스에선 곽재선 회장이 직접 나서 사명 변경과 새 비전의 시작을 알렸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자동차의 그간 험난한 굴곡을 이겨내고 세상 속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모든 사람이 박수치고 기대하는 회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용원 KG모빌리티 CEO는 4대의 콘셉트카와 양산 신차를 소개하며 KG모빌리티의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토레스 EVX 언베일링에 관람객은 환호했다. 토레스 그대로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서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이 가미돼 더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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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브랜드 고객 부문 총괄 주양예 본부장이 BMW iX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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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부스. [사진=안경선 기자]

이 외에도 2100㎡ 전시 공간에 첫 선을 보인 정통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튜닝-드레스업의 다양한 양산 모델들, 그리고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New EV 플랫폼 등 총 17대를 전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용원 CEO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토레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새로운 대주주도 유치했다. 우리는 회사의 미래를 여러분들 앞에 기약할 수 있게 됐다”며 “두 번 다시 무너지지 않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신차 출시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BMW그룹코리아는 미니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미니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총 24개 모델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더 스타 이즈 리본(The Star is Reborn)’을 주제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포르쉐 부스에 관람객이 몰려있는 모습. [사진=안경선 기자]

한편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31일 개막해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서비스(Service)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규모는 5만3541㎡로 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으며,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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