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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레인저 랩터.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이토록 귀여운 ‘남자의 픽업’이라니.” 

포드의 첫 픽업트럭 레인저가 한국에 상륙한 지 2년째다. 주로 4050 남성이 찾는다는 ‘레인저’엔 의외로 포드만의 톡톡 튀는 감성이 가득 담겨있다.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미국 차’ 그 자체를 구현했고, 미국의 광활한 대지를 누비는 퍼포먼스도 갖춰 뭇 남성의 가슴을 때렸다.

이런 레인저의 풀체인지 모델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Next-Gen Ford Ranger)가 2일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의 실물을 선보였다.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오프로드 코스를 힘 있게 넘나드는 레인저의 모습을 통해, 포드코리아는 픽업트럭 시장의 불모지 한국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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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레인저 와일드트랙. [사진=노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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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사진=노해리 기자]

올해로 취임 4주년을 맞은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한국에서 3년 넘게 체류하며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탁월한 안목에 늘 놀라면서도 개성 가득한 포드와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포드코리아의 기회와 도약의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 첫 주자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자동차의 대표적 중형 픽업트럭이다. 40년 전 첫 출시했으며, 현재 전 세계 180여 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날 새로 출시한 풀체인지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포드코리아의 DNA를 고스란히 담아낸 강인하고 생동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극강의 주행 테스트를 통한 오프로드 성능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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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코스 시연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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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코스 시연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특히 와일드트랙(Wildtrak)과 랩터(Raptor)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에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강력하고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다양한 고객 중심적 기능들로 업그레이드됐다. 

거친 오프로드를 내달릴 것만 같은 차체에 비해 내부는 최첨단 기능이 빼곡히 담겼다. 그러나 이질감이 없이 조화롭게 배치된 점이 특징이다. 

운전자는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및 조작할 수 있으며, 포드의 시그니처 싱크 4®(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ctive Park Assis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블라인드 스폿 모니터링(Blind Spot Monitoring System)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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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포드코리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등 포드코리아 관계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노해리 기자]

상업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10.1㎞/L(복합연비 기준), 최고출력 205마력과 51㎏‧m의 최대 토크를 보유해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추었으며,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지형과 환경에 따른 맞춤형 주행이 가능하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월,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는 7990만원이다. 기존 레인저 모델보다 약 1600만 원 높아져 아직 의견은 분분하다. 

인도 시기에 대해서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공급망 확충에는 국내‧외 모든 브랜드 문제가 있는 상태”라며 “최대한 물류 확보를 해 고객 만족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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