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전주가 뒤집어진다. [사진=전북도]
밤이 되면 전주가 뒤집어진다. [사진=전북도]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전라북도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40억원(국비 12억원, 도비 3억6000만원, 시비 24억4000만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라북도는 전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시작으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해 관광산업과 지역상권 활력을 제고하는데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객리단길과 전주영화의 거리, 전라감영, 풍남문 등 원도심을 핵심구역으로 덕진공원과 팔복예술공장을 연계권역으로 해 전주가 보유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스토리텔링해 365 전야 시네마 극장과 덕진 빛의 공원 프로젝트 등 야간관광 특화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동고산과 객리단길, 전주천 일원에 야간 경관명소를 조성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야간관광 브랜드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전라북도는 그동안 시군 관광부서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지역특화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 지원과 야간 쇼핑관광 상품 개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통해 글로컬(Glocal,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관광목적지로서 전북관광의 질적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절대 잠들지 않는 도시로 불리는 뉴욕의 사례처럼 야간관광은 체류형 관광객의 도내 유입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전라북도가 야간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야간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관광 특화도시'란 야간시간(18 to 6)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와 콘텐츠로 관광소비를 창출하고 식음·숙박·교통·안내·쇼핑 등 야간관광 여건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사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국제명소형과 성장지원형으로 구분해 공모가 진행됐는데, 전주시는 잠재력있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로 국내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성장을 견인할 '성장지원형'에 선정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