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가 계획돼 있는 골퍼들은 흔히 드라이빙 라운지나 인도어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스 공략에 대한 고민보다는 스윙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큰 탓이다.

하지만 스코어를 줄이긴 위해선 해당 코스에 대한 지형지물을 잘 파악하고 연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 선수들은 시합 전에 미리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야디지북(코스에 대해 조사한 노트)에 꼼꼼하게 체크를 하면서 매니지먼트 계획을 미리 적어 둔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선수처럼 야디지북의 활용도가 그리 크지 않다. 보편적으로 간단하게 그려진 코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코어 카드가 낫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필자가 골프에 입문할 때는 작은 종이로 된 스코어 카드가 대중적으로 많이 있었지만 요즘은 자취를 감췄다. 대신 애플리케이션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심지어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골퍼들은 종이 스코어 카드가 있는 줄도 모를 정도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해가는 기술의 발전으로 백년 넘게 사용해 왔던 종이로 된 스코어 카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골프장에 대한 사전 정보 역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다. 코스에 대한 정보나 특징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기 위해서는 라운드에 앞서 스코어 카드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해야 할지 머릿속으로 미리 전략을 세워 두는 게 효과적이다.

스코어카드를 보면 총 전장 각 홀 전장 티잉 그라운드별 거리 기준 타수 등이 표기돼 있다.

코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홀별 지형을 꼼꼼히 눈여겨본 뒤 핸디캡을 체크해 둔다.

종이로 된 스코어 카드
종이로 된 스코어 카드

스코어 카드를 보면 홀별로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핸디캡 1번이라고 적혀 있는 홀은 가장 어려운 홀이고 핸디캡 18이라고 적혀 있는 홀은 가장 쉬운 홀이라고 보면 된다.

코스 공략을 세우면서 이 홀은 파 세이브가 힘든 홀이라서 보기로 막는 홀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할 홀을 체크해서 공략을 세워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즉 미리 보고 조심해야 홀을 생각해 두고 세분화하게 공략을 잘 생각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초보자라면 난이도가 높은 홀에서는 파 세이브를 하기도 힘들텐데 어려운 홀에서는 최소한 더블 보기 이상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또박또박 그린 근처로 샷을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스코어 카드를 보면서 전략적으로 매니지먼트를 세웠다면 자신이 스코어 카드를 스스로 적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략적으로 세웠는데도 라운딩 도중 트리플 보기 이상의 실수를 했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 홀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샷을 하게 되다면 반드시 기회는 다시 온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골프에서는 특히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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